사천시티투어, KAI 항공기 생산과정 관광코스 운영
사천시티투어, KAI 항공기 생산과정 관광코스 운영
  • 문병기
  • 승인 2024.04.0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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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산업의 중심도시인 사천시를 관광하는 이들은 쉽게 접할 수 없는 항공기 생산 과정을 눈으로 볼 수 있게 됐다.

4월부터 사천사랑 시티투어를 이용할 경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하는 코스가 새롭게 추가됐기 때문이다.

사천시는 오는 4월부터 사천사랑 시티투어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 관광코스에서 매월 둘째·넷째주 금요일 KAI와 한국항공서비스의 항공기 생산 현장 등을 둘러보는 ‘항공산업관광투어’ 코스를 추가 했다.

항공산업관광투어는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일환으로, 항공·관광산업을 접목한 국내 유일 관광 상품이다.

KAI는 우리나라 유일의 항공기체제작사이다. 기본 훈련기인 KT-1과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한국형전투기 KF-21은 물론 다목적 헬기 수리온 등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사천시와 KAI는 지난 2월 항공산업 관광 투어를 위한 MOU을 체결했다.

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이 들어설 우주항공산업의 심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사천시와 방위산업은 물론 국산 항공기의 수출을 통해 세계 7대 항공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KAI가 향후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항공우주 중심도시 사천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의미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산업관광 투어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이다. 사천사랑 시티투어와 연계해 기존 항공우주박물관과 항공우주과학관, KAI 에비에이션센터는 물론, 항공기 생산현장(고정익동, 회전익동)을 직접 들어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견학 및 체험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방위사업체인 KAI는 평소 엄격히 출입이 통제된다. 일반인의 경우 항공기 생산현장을 방문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관광객들이 직접 한국형전투기 KF-21과 유럽하늘을 누비는 FA-50은 물론 다목적헬기 수리온 등을 생산하는 현장에 들어가 그 과정들을 확인할 수 있다.

시티투어 코스는 사천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해 KAEMS 정비동→KAI 에비에이션센터KAI→고정익동·회전익동→사천항공우주과학관과 항공우주박물관→사천바다케이블카와 삼천포대교공원→최초거북선길(무지갯빛 해안도로)과 대포항 순이다.

KAI는 항공산업관광투어 이용객들에게 산업현장 해설을 제공하고, 랜드마크에서 단체기념사진 촬영의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곁들여 관광 이해도를 높이고, 2층 버스를 투입해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사천의 새로운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할 KAI의 항공기 생산 현장. 사진=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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