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모든 정책의 출발점" 김해시 인구 늘리기 총력
"‘인구’가 모든 정책의 출발점" 김해시 인구 늘리기 총력
  • 박준언
  • 승인 2024.04.03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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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분야 244개 정책 추진
김해시는 매년 줄어드는 인구 수를 늘리기 위해 올해 5개 분야 244개 정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모든 정책은 인구에서 출발한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대부분의 중요 정책을 인구와 연관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주택 공급과 출산·육아 지원, 교육·일자리, 정주여건 개선, 시민 소통형 인구시책 등 종합적인 인구정책으로 지난해 잠정 합계출산율이 0,84명으로 경남 0.80보다 다소 높게 유지했지만, 인구는 저출산 심화, 청년층 대도시 전출 등으로 내국인 기준 1470명이 감소했다.

시는 올해를 인구정책 골든타임으로 정하고 청년세대 유출과 저출산에 대응해 △일·가정 균형 문화 확산으로 따뜻한 결혼·출산·양육 환경 조성 △청년이 주인 되는 순환 경제 생태계 구축 △품격 있고 매력(교육·정주환경) 창출로 생활 인구 유입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통합·동행 실천 등 4대 추진 전략으로 수립했다.

구체적으로는 2023년 이후 김해시에서 출생한 둘째 아기 12개월 도래 시 축하상품권 50만원을 지급하는 출산장려금 지원을 확대한다. 또 출산·양육 초기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부모 급여를 월 1회 만0세(0~11개월) 100만원, 만1세(12~23개월) 50만원으로 인상한다. 365열린어린이집 운영, 시간제 보육 운영, 방과후 돌봄, 공적돌봄센터도 추가 설치한다.

청년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네트워크 형성 등을 위한 거점별 특화된 청년공유공간 ‘STATION-G’를 운영하고, 청년 월세 지원, 청년 마음 건강 지원사업, 모다드림 청년통장 지원사업 등을 통해 청년세대 정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김해시립 김영원미술관 조성, 도시 바람숲길 조성, 봉황대 유적 확대 정비,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진영권역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구지봉 보호구역 정비사업 등을 통해 도시 품격을 높이고 정주환경을 개선한다.

이와 함께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인구정책 포스터 공모전 개최(4월)’, 미혼 남녀간의 만남 기회 제공 행사 ‘나는 김해 솔로(4월·11월)’, ‘아빠 육아 도전 골든벨(6월)’, 권역별 인구 영화 상영(7월), 세대별 맞춤형 인구교육, 도담킹 기업 확대 지정 등 일상생활 속에 스며들 수 있는 다양한 인구정책 사업도 추진한다. 이밖에 수요자 맞춤형 인구정책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인구정책 가이드를 제작·배부하고 저출산 극복 시민 공감·행복 콘서트(9월) 등을 통해 인구문제 소통의 장 확대와 참여 분위기 조성에도 힘쓴다.

홍태용 시장은 “사회 모두가 함께 육아하고 돌볼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 조성에 집중하고 청년세대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누리고 함께 성장하는 행복 도시 김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해시가 인구를 늘리기 위해 올해 5개 분야 244개 정책을 추진한다. 사진은 인구상황판. 사진=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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