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삼진의거 독립만세운동 삼진연합대의거 기념식
4·3삼진의거 독립만세운동 삼진연합대의거 기념식
  • 이은수
  • 승인 2024.04.03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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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만세” 소리가 다시 삼진 하늘에 울려 퍼졌다.

창원시는 ‘4·3독립만세운동 삼진연합대의거 기념식’이 3일 마산합포구 진북면 소재 삼진체육관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창원삼진독립의거기념사업회 주관으로 홍남표 창원시장, 최형두 국회의원, 김이근 창원시의회 의장, 조경철 경남동부보훈지청장, 도·시의원, 보훈단체장, 삼진중학교 학생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기념사, 격려사, 독립선언서 및 헌시 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했다.

당초 계획했던 거리행진과 팔의사창의탑 참배는 우천으로 취소됐지만, 다시 삼진 하늘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 그날의 함성과 그들의 외침은 참석한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김병현 회장은 “우리 선조들은 일제의 압제에 굴하지 않고, 대한독립만세를 목놓아 외치며 조국 해방의 염원을 표출했다”며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이 긍지를 가지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올곧이 계승하자”고 말했다.

홍남표 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4·3삼진독립만세운동은 기미년 4월 3일 진동, 진북, 진전 3개 면민이 연합하여 일으킨 시위이며, 창원의 자랑스러운 역사이며 기념비적 의거이다”며 “선열들의 겨레 사랑 정신과 공헌이 흐르는 역사 속에서 잊히지 않고, 보훈이 미래를 견인하는 핵심 가치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3삼진의거는 1919년 4월 3일 진동면, 진북면, 진전면 주민들 5000여 명이 연합해 진동면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일본군 헌병대와 혈전을 일으킨 독립의거로 수원제암리의거, 선천읍의거 수안의거와 함께 4대 의거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역주민들과 청소년들에게 애국심과 애향심을 고취 시키는 교육의 장으로 삼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재현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4·3삼진의거‘그날의 함성과 그들의 외침’재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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