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성, 재선 의원 vs 통영시장 출신 ‘맞대결’
통영·고성, 재선 의원 vs 통영시장 출신 ‘맞대결’
  • 손명수
  • 승인 2024.04.0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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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판세 후보별 공약-통영·고성
강석주 “조선해양산업 꼭 살리겠다”
정점식 “중단없는 지역 발전 필요”
통영·고성은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이나 진보성향이 당선된 이력이 있는 등 다양한 정치색이 존재하는 지역이다. 하지만 국회의원 선거에서 만큼은 보수성향의 후보들이 당선됐다.

이번 총선에서는 3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국민의힘 정점식 후보와 민선7기 통영시장을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가 맞붙었다.

민주당 강석주 후보는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지지호소와 지역발전을 주장하며 주민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활동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정점식 후보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공천을 받아 놓고도 뒤늦게 출마를 선언하며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통영지역은 보수성향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있지만 진보성향도 만만치 않게 성장한 지역으로 꼽힌다.

다양한 민주성향의 출신들이 20여 년 동안 지역을 누비고 텃밭을 일구며 서서히 지역정치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으로 보통 3~4석을 꾸준히 당선시킨 것만 봐도 통영지역에서의 진보성향의 위치를 가늠하게 한다.

거기에다 민주당 강석주 후보가 지난 민선 7기에서 통영시장으로 당선되면서 4년 동안 진보성향이 지역에 어느 정도 뿌리는 내리는 전환점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국회의원 선거는 다소 판세가 달리 보이는 것이 지역특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통영과 고성이 한 선거구에 묶여 양 지역의 유권자들에게 동시에 다가서야 하기 때문이다. 고성지역의 경우 특히 보수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민선 7기에서 진보성향의 군수(민주당 백두현)를 당선시킨 전례가 있지만 고성지역은 아직도 진보보다는 보수를 지지하는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민주당 강석주 후보는 통영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졸업하고 도의원 3선의 의정경험과 민선7기의 행정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강 후보는 “선거는 국가대표팀을 꾸리는 것과 같다”며 “지금이야말로 감독을 갈아치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 정점식 후보는 24년간 검사로 재직하며 쌓은 폭 넓은 법률지식을 바탕으로 통영에 꼭 필요한 법률안 발의를 내세우고 있다.

정 후보는 “수산부산물 재활용촉진법, 양식산업발전법 등 통영에 꼭 필요한 법안을 발의해 통과시켰다”며 “국회의원 평균 법안통과율이 29.3%인데 반해 자신은 53%의 법안 통과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후보공약=민주당 강석주 후보의 캐치프레이저는 ‘통영·고성의 지속가능한 발전, 더 새로운 미래’를 통해 산업을 키우고 사람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강석주 후보의 이번 총선 주요 공약으로 △지방소멸·산업쇠퇴 대응 국가지원대책 시행 △조선산업 국가지원 특별법 제정 △남부내륙철도 조속추진, 가덕신공항 대비 남해안중심도시 도약 △제2스포츠파크 조성 △농어민수당 100만원 인상 등을 약속했다.

강석주 후보는 “지방소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언 발에 오줌누기식 지원이 아니라 국가차원의 파격적인 특단의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조선해양산업은 통영-고성이 강점을 가진 산업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조선해양산업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정점식 후보는 “약속을 지키는 정점식”을 캐치프레이저로 내세우고 있다.

정 후보는 △남해안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지역 인프라 구축 △통영을 명품 관광의 메카로 조성△해양·수산 1번지 통영의 재도약 △빠르고 편리한 교통망 구축 △행복하고 안전한 통영 등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통영 KTX 역세권 개발사업 투자선도지구 선정과 한산대첩교 건설을 위한 국도5호선 연장 노선 확정 등 통영발전을 위한 많은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려해상 국립공원 구역조정 대폭 해제와 어촌뉴딜 300사업 및 문화도시 조성 후보지 선정 등 통영의 위상을 높였다고 밝혔다.

정점식 후보는 “현장에서 발로 뛰는 부지런한 통영·고성의 일꾼으로 중단 없는 통영·고성 발전을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손명수기자


 
강석주 정점식
지방소멸·산업쇠퇴 대응 국가지원대책 시행  남해안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지역 인프라 구축
조선산업 국가지원 특별법 제정  통영을 명품 관광 메카로 조성
남부내륙철도 조속추진, 가덕신공항 대비 남해안중심도시 도약  해양·수산 1번지 통영의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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