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작품, 패션으로 재탄생”
“문신작품, 패션으로 재탄생”
  • 이은수
  • 승인 2024.04.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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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문신미술관·세경·경남대 업무협약

창원 출신의 세계적 조각가 문신 선생의 작품이 산관학 협업을 통한 패션 작품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국립창원대 의류학과는 창원시립문신미술관에서 문신미술관, ㈜세경, 경남대 토탈뷰티디자인과 간 4개 기관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국립창원대 의류학과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MOU는 경남지역 2개 대학교와 창원시립문신미술관, 지역 기업의 산관학 협업으로 문신 선생의 유산을 미래인재들의 창작 작품을 통해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4개 기관의 협업을 통해 세계적 미술가 문신 선생의 작품이 미술 분야가 아닌 패션 디자인, 뷰티 디자인 작품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립창원대 의류학과가 해마다 수행하여 온 의류학과 패션 페스티벌은 오는 5월 31일 문신미술관 갤러리, 가든 등에서 디지털 패션쇼로 진행될 계획이다.

패션 페스티벌에서 의상은 국립창원대, 헤어와 메이크업은 경남대가 맡아 콜라보레이션을 수행한다. 문신미술관은 모든 작품의 이미지 사용을 양교에 허용하고, 페스티벌 진행 등을 적극 지원한다. 지역 기업인 ㈜세경은 문신미술관의 오랜 후원자로서 작년 11월 국립창원대 박물관 조현욱아트홀에서 개최된 의류학과 국제 전시회도 후원하는 등 문화예술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이번 패션 페스티벌도 후원한다.

문신 선생의 부인인 최성숙 창원시립문신미술관 명예관장은 “생전의 문신 선생님은 자신의 작품이 후학들의 교육에 활용되기를 정말 원하셨다. 패션 분야에서 뜻밖의 제안을 받아 정말 기뻤다”고 전했다.

패션 페스티벌 ‘Out of Box with Moon Shin’을 기획한 국립창원대 의류학과 박혜원 교수는 “지금은 모든 네트워크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역과 사회, 그리고 지역 대학 간에도 함께 교류하고 공유해 보다 넓은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패션 뷰티쇼의 컨셉은 ‘Stardust Heritage’로 문신 선생의 조각과 드로잉 작품을 통해 대칭적 입체감과 평면적 디지털 패션을 선보이고, 디지털 패션쇼 촬영 작품은 SNS를 통해 국내외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립문신미술관에서 국립창원대 의류학과와 창원시립문신미술관, ㈜세경, 경남대 토탈뷰티디자인과 등 4개 기관이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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