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후보들 성평등 정책에 무관심”
“총선후보들 성평등 정책에 무관심”
  • 정희성
  • 승인 2024.04.04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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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여성연대, 정책 질의
“후보 5명 중 1명만 응답”
경남이주여성인권센터, 진주여성회 등 ‘진주여성연대’는 진주지역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성평등 정책에 대해 무관심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4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달 진주갑·을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돌봄권 확보 정책 △젠더폭력 피해자 보호 법률 강화 △국가 성평등 정책 전담부처 ‘여성가족부’ 유지 및 강화 △혐오범죄 근거 법제화 △여성농민의 법적 지위 보장 및 농민 기본법 제정 등 성평등 정책 12과제에 대한 질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진주여성연대는 “진주갑·을에 출마한 후보자 5명(더불어민주당 2명, 국민의힘 2명, 무소속 1명) 가운데 ‘답변 및 반영을 하겠다’고 한 후보는 민주당 갈상돈 후보 뿐이었다”며 “후보자들의 성평등 정책에 대한 무관심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진주여성회가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여성들이 느끼는 성평등 정도는 10점 만점에 4.9점이었다. 여성들은 늘 성차별한 현실을 마주하며, 불안전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은 진주 편의점 여성 혐오범죄 사건처럼 진주는 여성들에게 안전하지도 평등하지도 않은 지역사회이다. 이에 대해 총선 후보들이 관심조차 가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 참담함을 느낀다. 후보들이 성평등 정책을 모르는 체할 것이 아니라 학습하고, 검토하고, 여성의 목소리를 담아내어 성평등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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