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태영건설 데시앙 입주 순항

양산 사송 입주율 89%·진주 역세권 사전점검 완료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태영건설의 양산과 진주, 도내 시공·시행의 데시앙아파트 입주와 입주준비가 비교적 순조로운 것으로 파악된다.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이후 첫 입주현장인 양산신도시 ‘사송 더샵데시앙3차’의 입주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사송 더샵데시앙3차의 입주지정 기간은 오는 22일까지이며, 현재 입주율이 80%를 기록 중이어서 조만간 입주 완료가 예상된다.

이 단지는 전 세대 남향 배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친환경적인 조경 설계 등으로 입주민의 만족도가 높다고 회사 측이 전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사송 더샵데시앙3차의 경우 사전점검 당시 홈페이지 내 고객센터에 입주 예정자들의 감사 인사가 끝없이 이어졌다”며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걱정이 많으셨을 텐데 아파트 품질에 만족한다는 말씀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소식으로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입주 예정자들 사이에서 준공 및 입주 지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진주역세권 신진주라비에데시앙은 오는 5월 31일 입주를 앞두고 막바지 청소와 조경공사가 마무리단계이다. 이 단지는 이미 지난 3월 15일, 16일, 17일 사흘간 입주자 사전점검이 이뤄졌다.

사전 점검에서 제기된 하자와 미비사항 등은 현재 면밀하게 점검해 시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전점검을 마친 입주예정자들은 “사전점검을 통해 여러 가지를 살펴봤다”며 “워크아웃 상태라 상당히 우려했는데 아파트가 생각보다 잘 지어진 것같다”고 만족해했다.

네이버 부동산과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사전점검 이전에는 일부 비인기 동에 대해 마이너스 프리미엄이었으나 현재는 거의 소진되고 인기 동을 중심으로 오히려 호가 2000∼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

이 단지는 진주시 가좌동 2092(신진주역세권)에 총 11동 810세대 각 아파트 전체 면적은 112㎡~160㎡ 이다.

앞서 진주시는 지난 1월 태영건설(주)의 워크아웃과 관련해 입주예정자·공사관계자가 피해예방을 위해 간담회를 여는 등 시공 아파트에 현장대응반을 운영한 바 있다

태영건설 측은 워크아웃 과정 중이지만 분양자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예정대로 준공하고 입주와 사후관리(AS) 등 모든 과정에서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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