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남해·하동 막판 표심잡기 총력
사천·남해·하동 막판 표심잡기 총력
  • 문병기
  • 승인 2024.04.04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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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호, 시민단체 ‘좋은 후보’ 선정
한국노총 경남지부 "제윤경 후보 지지"
최상화, 삼보일배로 시민 지지 호소
제22대 총선이 불과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천·남해·하동선거구의 각 후보들은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격적인 유세와 TV토론 등으로 선거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각 진영은 확실한 승리를 위한 표밭다지기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는 보수의 텃밭인 이곳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승리해 윤석열 정권에 힘을 보태고 나아가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서 후보는 5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시민유권자운동본부가 4·10 총선을 앞두고 ‘좋은 후보’에 선정돼 지난 3일 인증서를 받았다.

유권자운동본부는 지난 3월2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좋은 후보 선정 100인 위원회’가 이번 출마자들 가운데 투표를 통해 선정한 ‘좋은 후보 3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선정 기준은 시민운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후보와, 개혁적 보수, 합리적 진보의 성향을 지닌 후보, 청렴성·도덕성이 결여되지 않은 후보, 사회적 지탄을 받거나 물의를 일으키지 않은 후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 통일 등에 관련한 건전한 철학과 비전을 가진 후보이다.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후보는 콘크리트 30% 내외의 콘크리트 지지층에 보수표의 분열을 통해 이변을 연출하겠다는 각오를 보이며 정권심판을 외치고 있다.

제 후보는 지난 2일 한국노총 경남서부지부가 제윤경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정책협약을 맺고,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서부경남지역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 데 대해 천군만마를 얻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남서부지부는 “사회연대 입법 제·개정, 노동조합법 2·3조 입법 재추진 등 7대 정책과제 22대 총선 정책협약을 체결했다”며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요구하는 정책제안을 기꺼이 수용한 민주당에 동지애적 감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최상화 후보는 사천시민들의 자존심에 호소하며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듯 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남해와 하동의 인구를 합친 것 보다 많은 사천시가 12년 동안 사천 출신 국회의원을 한 번도 배출하지 못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11만 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자”며 읍소하고 있다.

최 후보는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4일 오전 삼천포수협 위판장부터 일신마트까지 1.5㎞ 구간에서 삼보일배로 동정심에 호소하기도 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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