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잠수함 기술력·건조 역량 선보여
한화오션, 잠수함 기술력·건조 역량 선보여
  • 배창일
  • 승인 2024.04.07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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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군 관계자 현장 설명회
미 MRO사업 진출 위해 노력
한화오션은 미국, 호주 등 해외 주요 군 관계자들에게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 중인 장보고-Ⅰ·Ⅱ·Ⅲ 잠수함을 건조한 탁월한 기술력과 건조 역량을 선보이며 잠수함 해외수출시장 선점을 위한 고삐를 죄고 나섰다고 7일 밝혔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군함의 MRO(유지, 보수, 정비) 해외 추진을 검토 중인 미국 등 해외 군 관계자들을 초청해 건조·정비 현장을 직접 돌아보는 함정 수출 현장설명회의 하나로, 지난 5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한화오션은 3척을 모두 수주한 최신예 장보고-Ⅲ Batch-Ⅱ 잠수함을 건조 중이다. 또 현재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중인 1200t 장보고-Ⅰ급, 1800t 장보고-Ⅱ급 잠수함에 대한 창정비와 성능개량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번 현장 설명회는 잠수함 도입과 MRO 해외 발주를 검토 중인 해외 군 관계자들에게 한화오션의 탁월한 함정 건조·정비 역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현재 건조중인 장보고-Ⅲ Batch-Ⅱ 잠수함은 한화오션이 인도한 뒤 명품 잠수함으로 평가받고 있는 장보고-Ⅲ Batch-Ⅰ(도산 안창호함급) 보다 잠항지속능력, 무장탑재 능력 등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세계 최고의 디젤 잠수함이다.

세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에 탑재해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지속 능력을 자랑하고, 어뢰, 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무장을 운용할 수 있는 월등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잠수함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해외 국가들은 장보고-Ⅲ Batch-Ⅱ 건조와 함께 장보고-Ⅰ, 장보고-Ⅱ 잠수함 창정비, 성능개량 현장 방문을 통해 한화오션이 잠수함 건조와 안정적인 성능유지, 개량 역량을 보유한 조선소임을 확인했다.

지난 2월 한화오션을 방문했던 미국 해군성 카를로스 델 토로 장관에 이어 이번에 방문한 미국 군 관계자들도 한화오션의 MRO 능력을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행사에 참석한 놀란 바크하우스 미국 영사는 “한화오션의 미해군 함정MRO 사업 참여 의지와 보유역량이 매우 인상적이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함정 수출 현장 설명회를 통해 한화오션의 잠수함 건조 경쟁력을 직접 보여줄 수 있었다”며 “현재 동급 세계최강 성능을 보유한 장보고-Ⅲ Batch-Ⅱ 잠수함을 전면에 내세워 폴란드, 사우디, 캐나다, 필리핀 등에 잠수함 수출을 실현하고 미국 MRO사업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창일기자 

 
지난 5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정승균(사진 왼쪽 첫번째) 한화오션 해외사업단장이 마이클 제이콥슨(왼쪽 두번째) 호주 잠수함사령부 국장, 놀란 바크하우스(왼쪽 세번째) 주 부산 미국 영사 등 미국과 호주 주요 군 관계자들에게 장보고-Ⅲ Batch-Ⅱ 건조 현장, 장보고-Ⅰ·Ⅱ 창정비·성능개량 현장 등을 안내하고 한화오션의 함정 건조 경쟁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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