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경남개발공사, 정규리그 2위 확정
핸드볼 경남개발공사, 정규리그 2위 확정
  • 정희성
  • 승인 2024.04.07 1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사라 선방쇼·서울시청 24-21로 꺾어
PO 티켓 획득, 김현창 감독 “우승 도전”
경남개발공사가 서울시청을 꺾고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하며 플레이오프 직행한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4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5차전에서 서울시청을 24-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4승 2무 3패(승점 30점)를 기록한 경남개발공사는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2위를 확정했다.

2경가 남은 상황에서 3위 서울시청(승점25)과의 승차는 5점.

경남개발공사가 전패를 하고 서울시청이 전승을 해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경남개발공사는 리그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다. 지난 시즌 경남개발공사의 성적은 8개 팀 가운데 7위였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경과 골키퍼 오사라의 활약으로 3위 서울시청을 꺾고 값진 승리를 따냈다.

전반을 13-11로, 2점 앞선 채 마친 경남개발공사는 후반에도 오사라의 선방쇼에 힘입어 서울시청을 24-21로 물리쳤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경이 10골을 넣으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허유진(5골), 최지혜(4골)가 뒤를 받쳤다.

경남개발공사의 수호신 오사라는 방어율 52.6%, 20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쳐며 경기 MVP로 선정됐다. 경기 해설위원은 “오사라가 신들린 선방을 했다”고 평가했다.

경남개발공사 오사라는 “오늘 승리를 꼭 해야 2위를 결정짓기 때문에 준비를 단단히 하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경기내용이 좋아서 기분이 좋다”며 “올 시즌 개인적으로 만족하지 못한 경기가 좀 많았는데 오늘은 제가 생각해도 신이 들렸나 할 정도로 많이 막아냈다”고 했다.

이어 “센터 수비수를 비롯해 팀 동료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수비를 해줘서 좋은 방어율이 나온 것 같다”며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현창 감독은 “시즌 시작하면서 목표를 4강으로 잡았는데 그보다 높은 2위를 차지해서 기분이 좋다. 열심히 따라와 준 선수들 덕분에 성과를 낸 것 같다”며 “(리그)2경기가 남았지만 컨디션을 조율하는 차원에서 경기에 임하겠다. 그렇다고 질 생각은 없다”고 했다.

이어 “팀이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많은 선수들이 큰 경기 경험이 없다. 고참 선수들과 이 부분을 잘 조율하겠다”며 “플레이오프 준비를 해서 챔프전까지 진출해서 우승을 노려노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경남개발공사는 13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대구시청과 여자부 3라운드 6차전을 갖는다.

정희성기자



 
지난 4일 서울시청을 꺾고 리그 2위를 확정하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획득한 경남개발공사 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