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PK 지지층 결집 호소…“사전투표 끝, 이제 후반전”
한동훈, PK 지지층 결집 호소…“사전투표 끝, 이제 후반전”
  • 정희성
  • 승인 2024.04.0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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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4·10 총선을 나흘 앞둔 지난 6일 경남 지역을 훑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거제 서일준 후보, 창원진해 이종욱 후보 지원 유세에서 해당 지역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이 PK를 찾은 것은 닷새만이다. 한 위원장은 지난 1일에도 부산과 창원 진해·성산, 김해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거제 유세에서는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오게 한 몇 가지 중대한 장면이 있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한미 상호방호조약”이라며 “그것을 이승만 대통령이 거제에서 뚝심으로 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창원진해 유세에서는 흐드러진 벚꽃을 가리키며 “진해에 앞으로 자주 와야겠다. 보면 볼수록 너무 아름답다”며 “이종욱과 함께 대한민국 경제전문가가 진해를 살릴 것”이라고 했다.

창원진해 유세를 마친 뒤에는 150m 거리에 있는 가게에 들러 도넛과 꽈배기 1만원어치를 사 가기도 했다.

한 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 경남에 화력을 집중하는 것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과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을 고려해 승기를 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3일 전국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5%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부산·울산·경남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8.9%, 민주당이 42.0%를 기록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 종료한 사전투표를 전반전, 나흘 뒤 진행되는 총선 당일 투표를 후반전에 비유하며 당원과 지지자에게 주변 유권자를 설득하고 투표장에 나가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가 사전투표에서 기세를 올리는 첫 번째 선거”라며 “사전투표의 핵심은 먼저 투표한 다음 아직 고민하는 분들에게 우리 진심을 전하고 투표장으로 나와달라 설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전투표가 끝났다. 그렇다면 이제는 후반전”이라며 “여러분께서 주인공으로 나서서 주변 분들을 한 분, 두 분, 세 분씩 설득해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상대는 뭉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도 뭉쳐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사전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매우 높다. 우리도 저쪽도 결집하고 있다”라며 “이럴 때는 그동안 나온 여론조사 결과가 다 소용없다. 중요한 것은 누가 더 절실하게 투표장으로 많이 나가느냐”라고 역설했다.

정희성기자·일부연합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거제시 고현사거리에서 서일준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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