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김해관광 발전 모색“ 간부공무원 ‘걸어 봄’ 체험
“걸어서 김해관광 발전 모색“ 간부공무원 ‘걸어 봄’ 체험
  • 박준언
  • 승인 2024.04.08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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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이벤트 앞두고 현장 점검
김해시가 올해 개최되는 3대 메가 이벤트를 앞두고 간부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주요 유적을 도보로 둘러보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김해방문의해’, ‘전국(장애인)체전’, ‘동아시아문화도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의 관광지를 간부공무원들이 직접 찾아 점검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해시는 지난 7일 홍태용 시장을 비롯해 4급 이상 간부공무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대성동고분군과 가야유적 등 관광지를 둘러보는 도보해설관광 프로그램 ‘걸어 봄 김해’을 체험했다고 8일 밝혔다.

‘걸어 봄 김해’는 경전철을 타고 가다 봉황대역, 수로왕릉역, 박물관역에 내려 가야 문화유산을 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걸어서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참여자들은 ‘걸어 봄 김해’ 3개 코스 중 봉황대 코스를 점검했다. 봉황대 코스(1.5㎞)는 김해한글박물관-봉황동유적-봉황동유적 패총전시관-봉황대길로 연결되는 구간으로 바닷가에 위치한 하천이란 뜻의 해반천과 회현리 패총, 봉황동 유적에서 출토된 가야시대 선박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구지봉 코스(1㎞)는 수로왕비릉-구지봉-국립김해박물관-가야의거리를 따라 걷는 구간이다. 수로왕비 허황후가 인도 아유타국에서 풍랑을 잠재우기 위해 배에 싣고 왔다는 ‘파사석탑’, 고대 국문학 서사시인 구지가가 탄생한 ‘구지봉’, 지난 1월 단장을 마친 ‘국립김해박물관’ 등 가야사가 시작된 장소와 유물들을 보며 가야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코스다.

애구지 코스(1㎞)는 대성동고분박물관-김해 대성동고분군-수릉원-수로왕릉이다. 옛날 김해사람들은 오르면 바람을 마주했던 구릉을 애기 구지봉, 작은 구지봉이라는 뜻에서 ‘애구지’라 불렀다. 이 애구지 구릉이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대성동고분군이다. 김해의 상징적인 문화유산 수로왕릉이 포함된 코스로 김해를 처음 방문한 사람이라면 첫 번째로 추천하는 코스다.

코스를 둘러본 간부공무원들은 체험뿐 아니라 현장에서 관광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광객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홍태용 시장은 “워라밸을 중시하는 경향이 가속화되면서, 관광사업이 활성화 되고 있다”며 “김해시 바로 알기 확산,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 친절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홍태용 김해시장 등 간부공무원들이 지난 7일 ‘걸어 봄 김해’ 코스 중 봉황대 코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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