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위성특화지구 진주, 우주기업 모여드는 희망보인다
[사설]위성특화지구 진주, 우주기업 모여드는 희망보인다
  • 경남일보
  • 승인 2024.04.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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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8일 ㈜워커린스페이스, ㈜솔탑, 에이블맥스㈜, 메이사플래닛㈜와 우주 분야 기업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진주시와 우주 분야 기업들이 우주항공산업 활성화와 위성특화지구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다. 조 시장과 우주기업 대표들은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적극적 협력 증진에 뜻을 모았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진주시의 우주항공산업 활성화와 위성특화지구 조성을 위해 유기적인 주요 협력 내용은 지역 내 우주 분야 신규 투자, 전문인력 고용 창출, 지사 또는 분원 설립 시 정착을 위한 협력·지원, 신규 투자 시 지원 방안 마련 등이다.

지난달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 행사 때 정부는 5대 우주강국 도약하고 2045년까지 100조 원 규모의 우주산업 창출, 100개 우주기업 육성, 3만 명의 전문 인력 양성이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진주시와 사천시는 각각 25만 평 규모로 항공국가산단을 조성하고 있다. 사실 우주산업은 미래 유망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다른 분야와 연관효과도 크므로 진주시, 사천시 등 서부경남의 미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산업이다. 진주시는 우주항공산업의 절호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

남은 과제는 진주시가 우주산업 유치의 압도적 결과를 위해 끝까지 총력전을 펴는 길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역 소멸을 막고 지역경제의 돌파구를 찾는 길이다.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몰린 지자체는 기업 유치만이 살길이다. 지방소멸 위기가 현재 광역시·수도권까지 위협하고 있다. 일자리가 사라지면 인구가 떠나가고 지역이 쪼그라드는 현상이 예외 없이 나타나 기업이 떠나거나 쪼그라들면 지자체도 위기를 맞게 될 수 있다. 지자체들이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거는 것도 고용 창출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진주시는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우주분야 기업들이 진주시에 투자를 하고 우주항공 경쟁에 뛰어들 수 있도록 더욱 과감하게 행정·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위성특화지구 진주시로 우주기업이 모여드는 희망이 보인다. 우주항공산업의 호기를 맞은 진주시는 역량을 집중해 지역의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을 탄탄히 다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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