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미술관, 차별화된 콘텐츠·운영방안 모색
창원시립미술관, 차별화된 콘텐츠·운영방안 모색
  • 이은수
  • 승인 2024.04.1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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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표류하고 있는 창원시립미술관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오는 12일 오후 3시 의창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창원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은 창원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지역이 안고 있는 문화 격차를 줄이고 시민들에게 더욱 풍요로운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 주민, 미술관 관련 전문가, 문화 예술에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기존 미술관과 차별화된 콘텐츠와 운영방안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를 위해 경남대학교는 ‘창원시립미술관 차별화 운영방안’과 경남도립미술관에서는 ‘창원시립미술관의 기대 역할과 협력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은 시립미술관의 효율적인 운영 방향과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눌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제시된 전문가 및 지역 주민의견에 대해 구체적인 전략이 실현될 경우, 창원시립미술관이 지역 예술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세미나 결과에 따라 창원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도 개최 할 계획이다.

박동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시민들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를 통해 공유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기존 미술관과는 차별화된 운영방안에 대한 미래전략이 구체화되고 창원을 대표할 수 있는 미술관이 건립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16년 창원시립미술관 건립 계획을 수립, 지난해 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하면서 의창구 중동 794-11에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로 ‘2022년 말 착공, 2025년 5월 개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실시 설계 이전, 기본 설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예산 차이가 나면서 사업비 증액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건축비 급등과 항온·항습 특수 설비 추가, 일부 시설 계획이 변경되면서 사업비가 400억 원으로 대폭 늘 것으로 예상됐다.

시는 당초 미술관 건립에 시비 150억 원·도 전환사업비 82억 원 등 232억원가량을 투입할 것으로 계획했지만, 기본 설계에서 168억원 추가 등 시비를 200억 원으로 늘려 전체 282억 원 규모로 증액됐다.

창원시는 컨텐츠와 규모 변경이 필요성에 따라 올해 추가 행정 절차를 통해 명품미술관이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원시립미술관은 도심 내 휴게 공간인 사화공원의 대지 일부에 조성된다. 이를 고려해 기존 공원시설과 유기적으로 호흡하고 확장하는 ‘경계 없는 미술관’으로 설계를 했다. 땅의 지세에 기대듯 비스듬히 적층된 미술관은 단순하고 조용한 모습으로 숲의 푸르름과 남향의 빛이 깊이 스며들어 사화공원과 자연스러운 하나의 경관이 되도록 설계를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립미술관 조감도.
창원시립미술관 이미지.
창원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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