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성산·진해 여야 자정까지 ‘초접전’ 양상
창원성산·진해 여야 자정까지 ‘초접전’ 양상
  • 이은수
  • 승인 2024.04.1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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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양 전 경남청장 국회 입성
마산회원구 윤한홍 3선 고지
4·10총선 경남 정치 1번지 창원 성산과 창원 진해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다.(자정 기준)

창원 성산구의 경우 민주당 허성무 후보가 47.6%, 국민의 힘 강기윤 후보가 44.6%(개표율 74%)약 3%p 차이로 허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진해구의 경우 민주당 황기철 후보가 49.5%, 국민의힘 이종욱 후보가 50.5%를 나타내고 있다.(개표율 87%) 진해구는 참모총장 출신 황기철 후보와 조달청장 출신 이종욱 후보가 초방빅 승부를 벌이고 있다.

전통 보수정당 강세지역인 창원의창구, 마산회원구, 마산합포구는 이번에도 여권후보가 금배지를 달았다.

도농복합지역 ‘창원 의창’은 경남경찰청장과 인터폴총재(국제형사기구)를 역임한 국민의힘 김종양 후보가 창원시장과 두 번의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며 지역 내 인지도를 차곡차곡 쌓았고 마침내 결실을 봤다. 지역에 성장한 정치인 더불어민주당 김지수 후보는 진보당 정혜경 후보와 야권 단일화하며 입성을 노렸지만 보수의 벽에 막혔다. 김종양 당선인은 “말이 아닌 국가와 지역을 위한 참된 봉사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마산회원구는 재선의 국민의힘 윤한홍 후보가 풍부한 행정경험과 정치력의 쌓은 관록을 바탕으로 수성에 나선 가운데 지역 내 기반을 다져온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후보의 추격을 따돌리고 또다시 금배지를 달았다. 윤한홍 당선인은 “퍼주기식 정책은 세금을 늘려 미래세대를 힘겹게 한다”며 “퍼주기식이나 인기를 따라 정책을 펼치는 게 아니라 잠깐 점수를 잃더라도 이 지역에 필요한 것을 채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통적인 보수 텃밭 마산합포구는 국민의힘 최형두 후보가 도의원 출신으로 바닥을 다진 더불어민주당 이옥선 후보와 대결에서 승리했다. 최형두 후보는 보수층의 지지 속에 창원지역 최다 득표를 했다.

마산합포구는 정권심판의 ‘바람’이 불지 않았다. 최형두 당선인은 유세기간 “일을 해본 사람이 잘 한다”며 “더 잘할 수 있게 투표로 응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창원시 제2청사 마산지역 이전을 공약해 귀추가 주목된다.

창원지역은 이밖에 학교비정규직 출신으로 더불어민주연합 진보당 추천 정혜경 비례대표 후보가 국회에 입성했다. 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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