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한림면에 조성 중인 ‘신천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이 10년 만에 완료됐다. 최초 산단 시행자가 부도 처리되는 등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 5일 준공인가가 나면서 사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김해시는 신천일반산단 조성 공사가 완료돼 기업들이 입주할 준비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신천산단에는 섬유제품제조업 등 8개 업종, 18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이들 업체가 모두 입주하면 총 1175명의 고용유발과 5100억원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천산단 조성 사업은 시행자인 ㈜에스제이에코 등 12개사가 신천리 일원에 1009억원을 투입해 24만5306㎡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4년 3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후 최초 사업시행자가 부도가 나면서 2019년 6월 사업시행자 지정가 취소된 후 재지정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한림면 일원에는 신천산단을 포함해 명동산단과 병동산단 등 총 3개의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또 2026년에는 사이언스파크일반산업단지가 준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신천일반산업단지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국도14호선, 국도25호선과 인접해 산업 중심 교통 인프라와 제조업 중심 기업체 활성화를 통한 중소기업 집단화단지 조성으로 주변 지역과의 연계 개발을 유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조기 준공에 노력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해 한림면 신천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사진=김해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