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형 테마 관광상품, 트렌드에 맞게 개발돼야
[사설]경남형 테마 관광상품, 트렌드에 맞게 개발돼야
  • 경남일보
  • 승인 2024.04.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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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과 해상관광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역이 경남이다. 경남에는 이순신 장군의 호국 정신이 깃들어 있는 승첩지도 즐비하다. 게다가 숨겨진 왕국인 가야의 역사도 숨쉬고 있는 곳이다. 관광 잠재력이 어느 지역 보다 더 우위에 있다. 하지만 정작 경남의 관광 실태를 살펴보면 실망스럽다. 다른 지역보다 경쟁력이 높지 않다. 비교 우위에 있는 경남만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관광상품화하는데 소홀했던 탓이다.

이런 와중에 경남도가 경남만이 보유하고 있는 관광자원 상품화에 나섰다. 경남의 매력을 전국으로 발산시킬 수 있는 경남 고유의 관광자원을 테마별로 개발키로 했다. 경남도가 개발키로 한 관광상품은 ‘국립공원 지리산 테마’와 ‘해양레저 테마’, ‘이순신 테마’, ‘가야고분군 테마’ 등 4가지 테마에 12종 상품이라고 한다. 지리산 둘레길 트레킹을 중심으로 하동 쌍계사, 산청 동의보감촌, 함양 상림공원 등의 관광 명소를 돌아보는 ‘국립공원 지리산 테마’ 코스는 경남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힐링코스다. 경남이 소재한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요트투어와 해양체험은 해양레저의 백미다. 이순신 장군의 승전 이야기와 함께 경남에 산재해 있는 승전지를 둘려보는 ‘이순신 테마’와 가야왕국의 숨결을 따라가는 ‘가야고분군 테마’도 경남에서만 할 수 있는 역사체험 관광상품이다. 경남도가 개발키로 한 경남형 테마 관광상품은 다른 지역에서는 할 수 없는 차별화된 관광상품이다. 경남만이 내놓을 수 있는 독창적인 관광상품인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독창적 관광상품이라도 해도 시시각각 변하는 관광 트렌드를 따라잡지 못하면 지속성장가능한 관광상품이 될 수 없다. 그러기 위해선 관광 트렌드를 충족시킬 수 있는 독특한 문화 정립과 콘텐츠를 확보해야 중요하다. 경남형 테마 관광상품이 1회성 볼거리가 아닌 4계절 방문이 가능한 관광상품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와 치밀한 서비스 전략 등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머무르고 즐기며 체험하는 관광으로 개발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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