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남해대학이 16일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와 함께 글로컬대학 예비지정대학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예비지정대학 선정은 국립창원대, 경남도립거창대와의 통합 및 한국승강기대, 정부출연 연구기관 2곳(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과의 연합으로 경남고등교육 대통합벨트 구축에 대한 비전을 담은 혁신기획서 제출에 따른 결과다.
앞서 남해대학은 올해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글로컬대학 사업 선정을 위해 국립창원대, 경남도립거창대와 대학 통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합의 내용은 △통합과 관련된 모든 절차를 2025년 12월 31일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통합 추진 △각 대학 의사결정체계의 심의와 구성원의 동의를 밟아 합의한 내용에 기반하여 통합 △대학통합신청서의 구체화 및 실행화에 따른 통합 세부실행 계획 마련을 위한 대학통합실무단 구성 및 운영 △국가 균형발전 및 지역 지속 가능 동반 성장의 혁신모델이 될 수 있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모든 대학 정책 분야에 상호 협력하고 공동 대응할 것 등을 골자로 구성됐다.
글로컬대학 지정대학 선정에 이어 대학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남해대학은 지역사회와 산업체가 요구하는 항공제작정비 및 관광 분야 전문인력 및 외국인 전문인력 양성에 모든 교육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교육부 글로컬대학 사업에는 전국 총 109개교에서 65건의 예비지정 신청서를 제출했고, 평가 결과 20개(33개교) 예비지정대학이 선정됐다.
예비지정대학들은 7월 말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제출해야 한다. 이후 본 지정 평가를 거쳐 8월 말 최종 선정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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