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대주주 100대1 무상감자
태영건설 대주주 100대1 무상감자
  • 연합뉴스
  • 승인 2024.04.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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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규모 자본확충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이 진행 중인 태영건설에 100대 1 비율의 대주주 무상 감자, 1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이 이뤄질 전망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3시 채권단 18곳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개선계획 초안에 대해 설명했다.

기업개선계획 초안을 마련한 산은은 대주주 지분 감자 비율은 100대 1로 제시했다. 소액주주 지분에 대한 감자비율은 2대 1을 검토 중이다. 출자전환 등 자본확충 규모는 약 1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6356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놓였기 때문에 대규모의 자본확충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채권단은 무담보채권 중 50%인 약 3000억원을 출자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부족분인 약 7000억원 이상은 대주주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메꾼다.

우선 워크아웃 이전 모회사 티와이홀딩스가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로부터 빌려 태영건설에 대여한 4000억원을 100% 출자 전환하기로 했다.

워크아웃 개시 이후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등을 통해 태영건설에 넣은 약 3300억원에 대해서도 영구채 전환 등 자본확충 방법을 논의하기로 했다.

대주주가 대규모의 자본확충에 참여하는 만큼 태영건설에 대한 대주주 경영권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태영건설이 참여 중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60곳(준공 완료 1곳 포함)에 대한 처리 방향도 이날 공개됐다. 본PF 사업장 40곳 중 상당수는 사업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10곳 미만의 사업장만 시공사 교체 또는 청산(경공매)을 결정했다. 브릿지론 단계의 PF 사업장 20곳 대부분은 시공사 교체 또는 청산이 이뤄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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