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태 창원시 전 산업입지과장 ‘돌아보니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출간
“오늘로 공직에 몸을 담은 지 어언 37년이 되었다. 군 생활 3년을 계산하지 않아도 긴 세월이다. 앞으로 365일이 지나면 어떤 방식이든 공직 생활을 마무리해야 하는 첫날이기도 하다. 내 인생사에 의미 있는 하루로 기록하고 싶은 날이다.” (‘새로운 다짐’ 中)
황의태 창원시 전 산업입지과장(사무관)이 퇴직에 즈음해 그동안 생각과 느낌을 정리한 책 ‘돌아보니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를 출간했다.
자신의 일상생활과 공직 생활 동안 생각한 수기 형태의 저서에서 저자는 특별히 자기를 소개하지는 않지만, 책 내용에서 묻어나듯 토목·도시계획 분야에서 근무해 왔다. 토목이라고 하면 흔히 딱딱하다고 여기기 쉽지만, 저자는 전문 분야 이야기를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게 풀어냈다.
특히 법치가 바탕이 되는 실용주의적 관점에 눈높이를 맞춘 공적 가치 실현의 기업 유치 성과와 적극 행정 실천 등은 눈여겨 볼 만하다.
상하수도 이야기는 처음 근무하는 직원에게 변천사와 메시지를 담아, 무기체인 각종 토목시설물을 계획하고 설치 관리는 과정에서 토목 공무원들의 마음고생을 전했다. 감성과 시대(산업)의 소용돌이 속에서 변화의 물결에 맞는 산업과 도시 분위기를 만들려고 애쓰는 토목 공무원들의 애환이 묻어난다.
최근 수도 사고가 몇 차례 발생한 가운데, 작가는 대형 사건들이 주는 사회적 교훈을 멀리하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책은 창원 지역을 소재로 하지만, 모든 현직 공무원에게 생각해 봄 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저자는 “공직 생활이 어느덧 40년에 가까운 성상을 훌쩍 헤아린다”며 “공직이라는 외길을 걸어오면서 훅하고 다가온 퇴직의 뒤안길에서 무엇이 소중한 것인가를 돌이켜 생각해 봤을 때 역사는 기록이고, 인생은 발자취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동료들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며 생각하고 행동했던 것들이 소중하게 다가왔다”며 “일상생활을 통해 그때그때 일어난 느낌, 내 주변 사람들이 서로 교감을 나눈 사연과 삶의 조각들을 가볍게 정리했다”고 전했다.
또한 “일상과 가족의 이야기는 어렵고 힘겨운 시간과 희로애락을 앞으로 계속해야 할 후배 공무원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담고 있고, 업무에 대한 경험적 이야기는 경험이 부족한 후배 공무원들에게 용기와 방향을 제시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덧붙였다.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황의태 창원시 전 산업입지과장(사무관)이 퇴직에 즈음해 그동안 생각과 느낌을 정리한 책 ‘돌아보니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를 출간했다.
자신의 일상생활과 공직 생활 동안 생각한 수기 형태의 저서에서 저자는 특별히 자기를 소개하지는 않지만, 책 내용에서 묻어나듯 토목·도시계획 분야에서 근무해 왔다. 토목이라고 하면 흔히 딱딱하다고 여기기 쉽지만, 저자는 전문 분야 이야기를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게 풀어냈다.
특히 법치가 바탕이 되는 실용주의적 관점에 눈높이를 맞춘 공적 가치 실현의 기업 유치 성과와 적극 행정 실천 등은 눈여겨 볼 만하다.
최근 수도 사고가 몇 차례 발생한 가운데, 작가는 대형 사건들이 주는 사회적 교훈을 멀리하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책은 창원 지역을 소재로 하지만, 모든 현직 공무원에게 생각해 봄 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저자는 “공직 생활이 어느덧 40년에 가까운 성상을 훌쩍 헤아린다”며 “공직이라는 외길을 걸어오면서 훅하고 다가온 퇴직의 뒤안길에서 무엇이 소중한 것인가를 돌이켜 생각해 봤을 때 역사는 기록이고, 인생은 발자취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동료들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며 생각하고 행동했던 것들이 소중하게 다가왔다”며 “일상생활을 통해 그때그때 일어난 느낌, 내 주변 사람들이 서로 교감을 나눈 사연과 삶의 조각들을 가볍게 정리했다”고 전했다.
또한 “일상과 가족의 이야기는 어렵고 힘겨운 시간과 희로애락을 앞으로 계속해야 할 후배 공무원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담고 있고, 업무에 대한 경험적 이야기는 경험이 부족한 후배 공무원들에게 용기와 방향을 제시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덧붙였다.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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