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왕릉 밤에 놀러오세요”…김해시 야간개장
“수로왕릉 밤에 놀러오세요”…김해시 야간개장
  • 박준언
  • 승인 2024.04.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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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동아시아문화도시’ 맞아 미디어파사드·뒷고기 등 볼거리·먹을거리 제공

김해시가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 22일 개막식을 앞두고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수로왕릉을 야간에도 개장한다.

또 이 기간에는 왕릉에서 조명을 이용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도 제공된다.

수로왕릉(사적73호)은 김해의 모태인 고대 가락국의 초대 국왕이자 김해 김씨의 시조인 수로왕의 능으로 김해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유적이다. 김해시는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개막식 부대행사로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던 수로왕릉 운영시간을 오후 10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야간 개장과 함께 특별 행사도 펼쳐진다. 첫 개장일인 19일 오후 7시 30분에는 왕릉 정문인‘숭화문’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쇼가 펼쳐진다. 이 쇼는 가야의 탄생부터 번영, 현재와 미래까지의 이야기를 5분 분량의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한다. 상영 시간은 오후 7시 30분, 8시 30분, 9시 30분 하루 세 차례 진행되며, 20일에는 오후 7시 30분, 9시 30분 두 차례 펼쳐진다. 또 왕릉 앞 광장에서는 돈(豚)아시아 행사가 진행된다. 뒷고기와 맥주 시식 행사와 동아시아문화도시 한중일 3국의 음식으로 구성된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특설무대에서는 몽키 BGM, 시립가야금단, 일본 마술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20일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 박상현 맛칼럼리스트 진행으로 김해시 메가이벤트 홍보대사이자 전 천하장사 이만기 교수와 오세득 셰프가 특별출연하는 뒷고기 토크쇼가 진행돼 김해의 대표 먹거리 뒷고기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놓는다.

수로왕릉 돌담길 주변에는 청사초롱과 함께 지역 공예작가 30여팀의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가꿈 아트마켓도 열린다. 문구, 잡화류, 생활소품, 식품 등 다양하고 개성 있는 상품을 접할 수 있다.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은 22일 오후 7시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평화와 공존의 바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홍태용 시장은 “22일 개막식과 23일 춘향대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야 행사를 마련해 왕릉의 고즈넉한 밤 풍경과 먹거리, 즐길거리로 가득한 밤의 축제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김해 수로왕릉이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을 앞두고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사진=김해시
김해 수로왕릉이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을 앞두고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사진=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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