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치유농업으로 치매 환자 돕는다
진주시 치유농업으로 치매 환자 돕는다
  • 최창민
  • 승인 2024.04.17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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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증 환자 대상, 씨앗 심기 등 인지기능 향상 활동
진주시는 경증 치매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월 9일 시작된 해당 프로그램은 5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농업 환경과 자연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감소 등 심리적 치유와 안정을 제공하고 신체적 건강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대상자들은 지역 내 우수 치유농장인 대평면 물사랑 치유농장에서 ‘학교로 간 할머니’란 주제로 인지 기능 향상과 우울 감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자연물을 이용한 입학식 손수건 만들기 및 입학 사진찍기 △씨앗 보물 찾아 텃밭에 씨앗 심기 △텃밭 시험보기 및 수험생 간식즐기기 △채소꽃다발과 포푸리 만들기 △자연물 운동회 △졸업식 및 파티 등 치유 대상 특성에 맞게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 진행 후에는 전·후 치매선별검사(CIST), 주관적기억감퇴평가(SMCQ), 노인우울척도(GDS-SF) 측정을 통해 인지기능 향상과 우울 감소 정도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입학식 손수건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에 다시 입학한 듯하다. 자연과 함께 친구와 소통하는 시간을 통하여 힐링시간을 통하여 행복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어르신들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고 몸과 마음이 치유 받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치유농업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진주시가 가진 농업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치유농업의 효과를 널리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경증 치매 환자들이 대평면 물사랑 치유농장에서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진주시
경증 치매 환자들이 대평면 물사랑 치유농장에서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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