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특별전 ‘색을 만지다’展 성산아트홀
장애인의 날 특별전 ‘색을 만지다’展 성산아트홀
  • 백지영
  • 승인 2024.04.17 2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업 작가 정은혜·박성미·이지용, 일반장애인 96명 작품 312점 전시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창원에서 장애인 전업 작가와 일반 장애인 등 100명에 가까운 장애인의 미술혼을 엿볼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창원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28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4·5전시실에서 기획전 ‘색을 만지다’을 개최한다.

전시는 지역 장애인복지관, 장애인 학교·부모회 등 장애인 관련 기관과 협업해 기획한 특별 전시다. 일반 장애인들의 작품과 장애인 전업작가 초대전 그리고 특별초대전으로 구성했다. 평면(회화) 작품뿐 아니라 공예·조각 등 입체 작품까지 등 총 99인의 다양한 작품 312점을 만날 수 있다.

먼저 제4전시실에서는 그 동안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부족했던 창원지역 장애인 96명의 작품 263점과 함께 창원에서 활동 중인 구필(口筆) 화가 박성미 작가, 역시 창원에서 학창시절부터 꾸준히 그림을 그려 온 작가 이지용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제5전시실에서는 서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영희 씨로 잘 알려진 정은혜 작가의 작품 37점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초대전이 진행된다.

전시 기간 제6전시실에서는 창원시장애인체육회에서 진행하는 장애인 생활체육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재단이 기획한 첫 장애인 참여 전시다. 지역 장애인 복지관과 특수학교, 장애인 단체·기관 등 10곳이 훌쩍 넘는 곳의 도움을 받아 준비했다.

재단은 이번 전시가 장애인 예술가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예술 문화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7시, 휴일 오전 10시~오후 6시. 문의 전화 055-714-1973.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정은혜 作 ‘나의 이란성 쌍둥이 친언니’.
박성미 作 ‘감사바라기’.
이지용 作 ‘무궁화호와 김포시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