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 진주시 명예 대사, 美 워싱턴서‘진주 K-기업가정신’ 가치 알려
오준 진주시 명예 대사, 美 워싱턴서‘진주 K-기업가정신’ 가치 알려
  • 최창민
  • 승인 2024.04.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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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美 현지서 글로벌 포럼 개최
재단 국제 K-기업가정신학회 창립
오준 명예 대사, “경제 성장 기여”
기업가정신의 본 고장 미국에서 인간존중, 공동체 가치를 추구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을 세계에 알렸다.

진주시와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은 지난 25일부터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와 조지워싱턴대학교 엘리엇 국제문제대학원에서 ‘글로벌 K-기업가정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K-기업가정신 포럼에는 오준 진주시 명예 대사를 포함해 아이만 타라비쉬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회장,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김준구 주미국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 홀리 웨이드 전미독립기업연맹(NFIB) 전무이사, 바네사 페리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대학 학장, 카티아 페세리니 세톤홀 대학 총장, 김기찬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국제분과위원회 위원장, 윈슬로 사전트 ICSB 전 의장, 그렉 브라진스키 조지워싱턴대학교 교수, 최재호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 사무국장 등 한국과 미국 학계 및 경제계 인사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K-기업가정신의 과거와 현재를 통찰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진주시는 삼성, LG, GS, 효성 등 글로벌기업 창업주의 기업 가치인 ‘진주 K-기업가정신’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해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 운영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서·동양의 기업가정신이 만나 21세기 새로운 기업가정신의 방향을 모색하는 담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준 진주시 명예 대사는 25일 미국 연방의회에서 “지난 세기 대한민국은 정부, 가계, 기업이 주축이 돼 눈부신 경제 발전을 이뤘으며, 무엇보다 K-기업가정신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근면, 충실, 관계에 있어 상호 간의 의무를 강조하는 유교 문화는 아시아 경제 성장을 설명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이는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서 제안한 기독교적 노동 윤리론에 비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K-기업가정신은 16세기 경상우도에서 주로 활동한 저명한 유학자이자 철학자인 남명 조식의 경의사상에 기반한 실천 유학의 가르침에서 중요한 가치를 찾고 있다”며, “인간의 잠재력에 대한 믿음, 자기 규율, 애국정신, 연민, 효과적인 의사소통, 인재 육성 등 기업가정신과 관련된 남명 조식의 중요한 가치들이 조선 후기의 상인들뿐만 아니라 삼성, LG, GS, 효성을 포함한 한국의 주요 글로벌 창업자가 된 후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오 대사는 “진주를 중심으로 현대 자본주의의 윤리적, 도덕적 측면을 강조하는 유교적 가르침에 뿌리를 둔 K-기업가정신은 기후 위기, 불평등의 심화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은 ‘국제 K-기업가정신학회(ISKE)’ 창립을 알렸다. 국제 K-기업가정신학회는 아이만 타라비쉬 ICSB 회장, 윈슬로 사전트 ICSB 전 의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김기찬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국제학술 위원장이 중심이 돼 운영된다, 학회는 앞으로 국제학술 홈페이지 제작, 학술지 발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오준 진주시 명예 대사가 美 워싱턴서 진주 K-기업가정신 가치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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