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4·10 총선 경남권 당선자들 정치 주류로 설 때다
[기자의 시각]4·10 총선 경남권 당선자들 정치 주류로 설 때다
  • 이용구
  • 승인 2024.05.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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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서울취재본부
이용구 기자


지난 4·10 총선은 여당인 국민의힘의 참패로 끝났다. 하지만 경남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석, 국민의힘이 13석을 얻어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뒀다. 비록 국민의힘이 총선에서는 참패했지만 여전히 경남의 힘은 건재하다. 여기서 경남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민의힘과 야권 당선자와의 협치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이제는 당선자들이 국회에 입성해서 경남 발전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의 첫발을 내디뎌야 한다. 아무리 중앙정치의 순리와 정략을 읊어댄들 지역구 의원에겐 지역발전만이 본연의 과제이며 숙명이다. 지역 유권자들도 이 같은 순리에는 뜻을 같이할 것이다. 우리 경남 도민들은 가슴속 깊이 묻고 살아가는 정체성이 있다. 지역의 정체성을 최대한 살려 중앙정치에 깊이 파고들어 각자의 지분을 넓혀 나가는 방식의 의정활동이 절실히 요구된다. 지역발전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노련한 협치의 정치가 필요하다. 지역과 지역을 연결해 상생 발전해나가는 모델이야말로 진정한 유권자들의 바람이다. 중진의원이 앞장서서 초선 의원을 이끌어 주며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며 해결하는데 힘써야 한다. 지금 당선인 신분인 차기 경남권 의원들이 당리당략을 걷어내고 관계 설정에 원만하다면 ‘참패’니 ‘압승’이나 하는 말장난의 한계는 자력으로 극복될 것이다. 진정한 소통과 화합으로 지역민의 지지 속에 경남권 시대의 입지를 넓혀갈 땐 당선인 각자의 정치 기반도 탄탄해질 것이다. 현재 지역민들은 총선 이후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중 으뜸은 중진의원은 많은데 ‘과연 중앙정치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 라는데 방점을 찍고 있다. 이는 곧 원내 정치역량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다. 사실 현재의 당선인들은 지역 목소리를 중앙에 정확하고 당당하게 전달하기엔 아무런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족하다. 초선부터 중진의원까지 골고루 포진돼 있다. 심지어 당 대표급의 중진의원도 여러명 있어 오히려 장점이다. 또 그렇게 새판을 짜서 강화하면 된다. 그래서 어쩌면 지역민들은 정치적 물갈이를 자제하고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현실을 선택했을 것이다. 경남은 공업의 도시도 있고 농업과 수산업의 도시도 있다. 대한민국의 모든 산업이 집적화 된 지역이다. 이번 당선자들은 모든 산업의 권익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회에 입성하는 사람들이다. 당선자들이 각자의 지역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협치를 완성해나간다면 경남 발전의 미래는 밝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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