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소리바라지, 산조 ‘허튼가락’
우리소리바라지, 산조 ‘허튼가락’
  • 백지영
  • 승인 2024.05.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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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화예술회관 렉처 콘서트Ⅱ
내일 진주 경남도립예술단 창작관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경남도립예술단 창작관 2층에서 렉처(강연) 콘서트 산조 ‘허튼가락’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우리 음악의 정수인 판소리·산조·가곡 등을 각 음악에 대한 쉬운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강연식 공연인 렉처 콘서트의 두 번째 무대다. 무대와 객석이 먼 대형 공연장이 아닌, 경남문화예술회관 옆에 조성된 경남도립예술단 건물 내 평소 연습실로 쓰이는 소박한 공간에서 공연을 진행해 더 가까이서 연주를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우리소리 바라지(타악 이준형, 대금 정광윤, 아쟁 조성재, 피리 오영빈, 가야금 최은혜)가 기악 독주의 민속 음악을 선보인다.

2009년에 창단한 우리소리 바라지는 한국 전통음악과 연희를 현대인의 감성에 맞게 새롭게 재구성하고, 서양악기 없이 국악기만을 사용하여 창작함으로써 전통 고유의 예술성과 더불어 동시대성을 추구하는 음악 집단이다.

전통음악에서는 음악을 이끌어가는 주된 소리에 어우러지는 반주자들의 즉흥적인 소리를 바라지라고 한다. 우리소리 ‘바라지’의 음악은 전통음악의 원형인 각 지역의 굿을 토대로 악가무 창작 음악 작업을 통해 동시대 사람들에게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과 우수한 전통 음악의 어법들을 널리 알리고 세상을 인간답게 만드는 데 바라지하고 있다.

우리소리 바라지는 ‘2017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와 ‘2015 서울시 우수 국악 프로그램’ 등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15 KBS 국악대상’에서 대상(연주 단체 부문)을 받은 바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김일구류 아쟁 산조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 △원장현류 대금 산조 △박범훈류 피리 산조 △시나위 합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렉처 콘서트는 산조와 시나위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자리”라며 “우리 음악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전 예약제 무료 공연. 예매·정보 경남문화예술회관 전화(1544-6711)·누리집(artcenter.gyeongnam.go.kr). 6세 이상 관람가.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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