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개청 준비는 끝났다”
“우주항공청 개청 준비는 끝났다”
  • 문병기
  • 승인 2024.05.2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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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기자 간담회…“27일 본격 업무 문제 없어”
경남도·사천시, 이주 직원 안정 정착 지원책 마련

우주항공청 사천 개청이 오는 27일로 다가온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청을 위한 사전 준비는 끝났다고 밝혔다. 


임시청사 건물의 리모델링을 비롯해 개청 초기 근무인력 100여 명 확보는 물론, 편의시설 등 부대시설도 마무리돼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일 오후 사천시청에서 현장취재 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지금까지의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가장 시급한 문제인 임시청사의 경우 아론비행선막산업 사옥을 계약한 뒤 지난 4월 20일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해 긴급 입찰 등을 통해 공사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사천시 사남면 소재 임시청사는 건물 4860㎡, 주차면적 5280㎢로 1~9층(2층 제외)까지 8층이며 임대기간은 2년으로 햔후 필요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1층은 구내식당과 다목적 홀, 3층 인공위성부문장, 우주과학탐사부문장, 항공혁신부문장이, 4층 임무지원단과 우주수송부문장, 5층 우주항공산업국, 6층 우주항공정책국, 전산유지보수실, 7층 청장실, 차장실, 본부장실, 8층 운영지원과, 인사과, 9층 기획조정국, 감사담당관이 배치됐다.


경남도와 사천시도 이주직원 지원시책과 정주 인프라 조성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경남도는 이주직원 지원책과 관련해 도 및 시·군 전입을 축하하고 조기 정착과 가족 동반 이주 장려를 위한 파격적인 지원책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직원 이주정착금으로 10만 원 상당의 지역제로페이를, 가족 이주정착금으로 1인 200만~800만 원을, 초·중·고 자녀장학금으로 1인 50만 원씩 2년간 매월 지급하며 미취학 자녀에 대한 양육지원금으로 2년간 매월 50만 원씩 지원키로 해 4인 가족 이주시 최대 301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우주항공청 연계 정주인프라 조성과 관련해 산업·교통·문화가 어우러진 미래형 첨단 복합도시 조성을 통해 우주항공청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1일 8회 운항하는 사천~진주 운행 노선을 신설하고, 2026년 개통 예정인 인천·수원발 KTX에 경전선(진주역) 증편 추진, 그리고 서울~사천 직통 연결 사천우주항공선 신설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키로 했으며, 사천~김포노선 운항 증편 및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을 위해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해 추진키로 했다.


또한 안정적인 주거를 위해 사천 선인지구 공공주택 개발과 진주 문산지구 도시개발을 추진하며, 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 건립, 용현 생활체육시설 조성, 남일대 리조트 조성과 비토섬 종합개발을 통해 의료와 문화 관광이 조화로운 도시를 건설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을 제22대 국회에서 입법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주항공청이 들어설 사천시도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과감한 지원에 나섰다. 시는 사천시로 이주하는 직원들을 위해 주거와 교통, 이주지원금 등 총 29개 지원 시책을 제시했다.


주거분야에는 사천살기 매뉴얼 제작, 공동주택 단체 입주 연계, 교통은 사천터미널~임시청사간 노선 신설을 비롯해 시외버스 직행 노선 신설하고 이주지원금으로는 자녀양육지원금과 주택자금 대출이자, 주거지 월세, 주택 중개 및 등기보수는 물론 사천사랑카드, 건강검진비 등도 지원한다.


가족지원으로는 이주직원 배우자가 공무원일 경우 우선 인사 교류, 사천지역 취업 알선, 창업, 채용장려금 및 근속 장려금 지원 등 파격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들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지난 20일 사천시청에서 있은 우주항공청 기자 간담회에서 박동식(오른쪽) 사천시장과 이재형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장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재형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장이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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