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경남일보경제포럼]제1강 최효정 경남일보 경제연구소장
[제4기 경남일보경제포럼]제1강 최효정 경남일보 경제연구소장
  • 정웅교
  • 승인 2024.05.30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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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와 리더의 아비투스
경남일보경제연구소는 지난 29일 오후 7시 경남일보 3층 세미나실에서 제4기 경남일보 경제포럼 제1강을 개최했다. 4기 출범을 맞아 첫 강연자로 나선 최효정 경남일보 경제연구소장은 ‘2024 트렌드와 리더의 아비투스’를 주제로 강연했다.

최 소장은 먼저 4기 원우들과 원활한 강의 진행을 위해 경남일보 경제포럼 출범 스토리와 자신을 소개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2024년 우리가 사는 세상’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4기 원우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 소장은 트렌드 코리아로 유명한 서울대 김난도 교수진의 2024년 트렌드에 대해 소개하며 “2024년은 집단과 평균이 사라지고 초개인화된 생산과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AI를 기반 상품 개발 일하는 방식도 바뀌었다”며 “시간의 효율이나 경험중심 즐거움에 대한 열망이 증가하고 보편적 디지털 사회가 확산되고 있다”고 사회 현상을 진단했다.

이어 개인에 대한 ‘셀프 파워’와 ‘포지션 파워’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먼저 포지션 파워를 알아야 한다. 우리가 흔히 아는 자리, 직함, 직업이 포지션 파워라고 할 수 있다. 원우님들께서는 이 포지션 파워가 사라져도 ‘셀프파워’, 즉 개인의 능력, 아우라를 키울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2024년 주목되는 ‘핵개인의 시대’라는 책을 통해 올해 트렌드를 진단했다. 최 소장은 “기술의 발전이 핵개인화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 로봇은 사람의 물리적 독립을 도와주고 AI는 사람의 정신적 독립을 도와주는 세상이 온 것”이라며 “전문가의 권위가 높고 전문가가 돋보이는 시대를 지나 이제 내가 문제를 제시하면 AI가 문제 의도까지 파악해 해결하는 시대까지 왔다”고 말했다.

특히 최 소장은 원우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시간관리와 소비트렌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이제는 ‘분초사회’라는 말이 있다. 돈 보다 시간을 중요시하는 사회인데 ‘시간이 금이다’라는 말이 무색하게 시간의 단위를 조각내 사용하는 시대가 됐다”며 “한 회사의 사훈이 ‘9시와 9시 1분은 다르다’고 할 정도로 시간의 정확성, 정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소비 트렌드에 대해서는 “이탈리아어로 ‘나도’라고 하는 ‘디토’ 소비의 시대다. 인플루언서나 100만 유튜버가 그 누구보다 권위를 가지는 시대로 그들이 구매하면 따라서 사는 소비 트렌드가 정착된 것”이라며 “가격 전략 역시 옵션, 채널에 따라 최저가 아니라 ‘최적가’가 있는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시대가 도래했다”고 설명했다. 최 소장은 이어 MZ세대의 특성과 가치관에 대해 소개하며 기성세대와 소통도 강조했다. 그는 “기성세대와 MZ세대는 서로를 바라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그들이 자신들만의 신조어를 왜 사용하는 알아야 한다”며 “결국 우리 사회 분위기가 경직된 것은 아닐까?라는 그들을 이해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최 소장은 ‘크라운 찬사’라는 칭찬법을 소개하며 강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최 소장은 “상대방의 머리에 왕관을 씌워주는 마음으로 ‘그에 대한 최고의 찬사로’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거나 인정해 주여야 한다”며 “크라운 찬사’같은 100배의 에너지로 찬사를 해야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 이것이 리더의 자세이다”고 덧붙였다.

박성민기자

 
제4기 경남일보 경제포럼 첫 번째 강의가 지난 29일 경남일보 3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는 최효정 경남일보경제연구소 소장이 ‘2024트렌드와 리더의 아비투스’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강의가 끝난 후 최 소장과 원우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웅교기자
최 소장이 ‘2024트렌드와 리더의 아비투스’라는 주제로 제4기 경남일보 경제포럼 첫 번째 강의를 하고 있다.
제4기 경남일보 경제포럼 원우들이 최 소장의 강의를 집중해서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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