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지난달 31일 상림공원 일원에서 2024년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사업’ 2회 차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상림에 가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를 주제로 3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함양예총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최치원 기념관에서 거창국악단 초청 ‘해금연주회’를 시작으로, 이색적인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고운루와 이끼원, 상림숲을 작가와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이원규 시인 초청 ‘상림숲길 이야기 산책’, 체험 프로그램인 ‘나만의 그림시 및 머그컵 제작’ 등 3개의 프로그램 모두 만족도가 높았다.
함양군에서는 함양예총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4월부터 11월까지 버스킹 공연, 아트 페스티벌, 군민 장기자랑, 판 앙상블, 클랙식 공연, 어반스케치 전시 등 총 7차례의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펼치게 된다.
함양군 문화관광과 김양수 문화예술담당은 “이 사업을 통해 군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이 다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문화 소외계층이 없도록 다양한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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