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모르쇠
[천왕봉]모르쇠
  • 김순철
  • 승인 2024.06.0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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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철 창원총국장
지난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방북 대가로 쌍방울에 약 400만달러를 불법 대납시킨 혐의로 징역 9년6개월을 선고 받았다. 이같이 중대 사안을 지사 몰래 처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인데도 이재명 대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검찰이 대북송금 제3자 뇌물죄로 이 대표를 추가 기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향후 이 대표의 대북송금 인지 사실이 중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장동 실무자인 김문기씨도 모른다는 이재명 대표의 저간의 행동을 보면 이 문제 또한 모르쇠로 일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거대 야당인 민주당과 대표직 뒤에 숨어 있을 일이 아니라 이제는 국민 앞에 나서서 모든 사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

▶이와 관련,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고인이 대통령이 될 경우 그 재판이 중단되는지 학술적으로나 다뤄졌던 문제가 앞으로 중요한 국가적 이슈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현실 세계와 거리가 먼 학술적 논의일 뿐이었만, 거대 야당에서 어떻게든 재판을 지연시켜 형사 피고인을 대통령 만들어 보려 하는 초현실적인 상황에서는 중요한 국가적 이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현재 대장동 사건과 성남FC 사건, 위증교사, 선거법 위반 등 3개 재판을 동시에 받고 있다. 이 중 위증교사와 선거법 위반 사건은 연내 1심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귀속되지 않지만 일반적인 판결은 심급별 6개월 이내 선고하게 돼 있다. 왜 이렇게 정치인 관련 사건은 미적거리는지 이해 안된다. 모르쇠로 일관해서는 더 더욱 안된다.
 
김순철 창원총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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