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군 집행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 제출에도 임시회를 미소집한 의령군의회가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정례회에서도 이 추경안을 상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령군은 지난 11일 의회가 제286회 제1차 정례회 의사일정을 통보하면서 올해 행정사무 감사와 지난해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심사승인안만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지난 7일 의회 임시회 미소집으로 심사하지 못한 2차 추경안 등 안건을 다시 의회에 제출했지만, 김규찬 의회 의장이 이를 운영위원회에 회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로써 올 상반기 군의 2차 추경안은 의회 문턱에도 오르지 못하게 됐다. 앞서 의회가 집행부의 2차 추경안 제출에도 임시회를 소집하지 않아 관련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서 지역 내 응급실 운영 중단 위기 등 군민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김 의장은 “2차 추경에서 증액된 66억원에 대한 집행부의 자세한 설명도 듣지 못했다”며 “그 내용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또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행정사무 감사를 진행해야 하고, 후반기 의장 선출 등으로 이번 정례회에서 의회가 굉장히 바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시회를 소집하지 않았다고 (군수가) 의장을 직무 유기로 경찰에 고소했는데 (이번 정례회에서 다루지 않는다고) 또 고소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오태완 군수를 향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박수상기자
의령군은 지난 11일 의회가 제286회 제1차 정례회 의사일정을 통보하면서 올해 행정사무 감사와 지난해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심사승인안만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지난 7일 의회 임시회 미소집으로 심사하지 못한 2차 추경안 등 안건을 다시 의회에 제출했지만, 김규찬 의회 의장이 이를 운영위원회에 회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로써 올 상반기 군의 2차 추경안은 의회 문턱에도 오르지 못하게 됐다. 앞서 의회가 집행부의 2차 추경안 제출에도 임시회를 소집하지 않아 관련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서 지역 내 응급실 운영 중단 위기 등 군민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김 의장은 “2차 추경에서 증액된 66억원에 대한 집행부의 자세한 설명도 듣지 못했다”며 “그 내용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또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행정사무 감사를 진행해야 하고, 후반기 의장 선출 등으로 이번 정례회에서 의회가 굉장히 바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시회를 소집하지 않았다고 (군수가) 의장을 직무 유기로 경찰에 고소했는데 (이번 정례회에서 다루지 않는다고) 또 고소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오태완 군수를 향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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