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관광객, 김해 찾는 발길 늘었다
동남아 관광객, 김해 찾는 발길 늘었다
  • 박준언
  • 승인 2024.06.13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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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문화재단, 팸투어·마케팅 결실
필리핀·베트남 관광객 증가 추세
김해문화재단이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들인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김해관광 활성화의 구심점인 김해문화재단은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김해시의 국제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불러 모으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핵심 잠재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 관광객의 발길을 김해로 돌리기 위한 전략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김해문화재단은 지난 11일 김해가야테마파크에 필리핀 관광객 252명이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놀이기구들을 체험했다고 13일 밝혔다.

필리핀 관광객으로는 처음으로 방문한 이들은 필리핀 주요 대학인 ‘PCU(Philippine Christian University)’의 교직원들로 서울에 이어 부산·김해 일대에서 관광을 즐기기 위해 방문했다.

이들은 가야테마파크에서 한국 전통문화와 역사를 체험한 후 낙동강레일파크로 이동해 레일바이크와 산딸기와인 등을 시음하며 김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방문은 김해문화재단이 필리핀 주요 여행사들과 협력해 올해부터 김해관광상품을 기획·판매하면서 이뤄진 결과다.

재단은 지난 4월 27일 필리핀 여행사 20곳을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해 현지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이달에는 필리핀 MICE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업계를 대상으로 B2B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김해문화재단이 관리하는 가야테마파크와 낙동강레일파크를 찾은 해외관광객은 3만 7000여명에 이른다. 이중 대만과 중국 등 중화권 관광객이 대다수였고,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관광객은 10%를 차지했다. 그러나 예년에 비해 동남아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양정환 관광마케팅팀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필리핀 아웃바운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지 업계와 적극적인 소통 및 마케팅을 통해 김해관광의 매력을 한층 더 높여나가고자 한다”며 “페인터즈 가야왕국, 왕궁 한복체험, 레일바이크 등 해외관광객들에게 검증된 우수 콘텐츠를 중심으로 필리핀 등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지난 11일 김해가야테마파크를 방문한 필리핀 관광객. 사진=김해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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