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경남사회서비스 개선과 도민 행복 위한 새로운 도약
[기고]경남사회서비스 개선과 도민 행복 위한 새로운 도약
  • 경남일보
  • 승인 2024.06.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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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현 경남사회서비스원장
조철현 경남사회서비스원장


우리 사회는 저출산·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맞벌이 가구의 증가 등으로 가족의 형태와 기능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의 가족 중심 돌봄 체계의 한계를 드러내며, 이에 따른 돌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과거 빈곤, 실업과 같은 전통적인 사회적 위험 외에도, 인구 및 가족 구조의 변화로 인해 가족 돌봄 청년, 자립 준비 청년, 사회적으로 고립된 1인 가구, 청년 니트족 등 새로운 사각지대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는 새로운 사회서비스 수요를 창출하고 있으며, 돌봄 외에도 고용, 문화, 환경, 주거 등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남사회서비스원이 개원 5주년을 맞이했다. 2019년 5월 1일 시범사업 시작한이래 지금까지 10개의 시설운영, 14개의 수탁사업, 3개의 민간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사회서비스 정책연구와 품질연구를 통해 경남도의 사회서비스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도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써온 5주년을 기념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다시 한번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지난 2022년 9월 1일 취임 후 경남도 사회서비스원 중장기 발전계획(23~27년)을 수립했다. 든든한 사회서비스 구현을 위해 ‘촘촘하고 두터운 사회서비스 견인’을 비전으로 한 3대 경영목표는 ‘사회서비스 협력지원체계 구축, 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 사회서비스 품질 고도화’이다. 구체적인 6대 전략목표는 △민간지원 협력체계 구축 △사회서비스 광역 종합지원 기능 강화 △사회서비스 사각지대 최소화 △현장 기반 정책연구 수행 △수요자 맞춤형 지속가능 경영체계 구축 △스마트복지 플랫폼 고도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먼저 경쟁구도가 아닌 민간서비스 제공기관을 지원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민간과의 상생과 협력을 도모하고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사회서비스 제공기관 및 장기요양기관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품질관리를 지원하고, 사회서비스 공급주체 다변화 사업을 통해 자립청년 종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사회서비스의 광역 종합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통합돌봄 지원센터와 광역지원기관(노인맞춤돌봄, 응급안전안심서비스)의 통합운영을 통해 재가서비스 지원체계를 일원화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힘쓰고 있다. 그리고 장애인 당사자와 돌봄 제공자를 위한 사례중심 돌봄 매뉴얼 제작 등을 통해 광역기능을 강화해 장애인과 가족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남의 사회서비스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사각지대 선제 발굴·지원과 통합돌봄 안전망 구축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긴급돌봄사업, 일상돌봄서비스, 창원시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 돌봄사업 운영하고, 피해장애인쉼터,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종합재가센터(창원, 김해), 방문의료지원센터 등 시설 운영을 바탕으로 복지 안전망을 구축·강화해 나간다. 그리고 경남지역의 보건의료-돌봄 연계 및 24시간 돌봄으로 응급상황 대응체계를 구축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또한 수요자 맞춤형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구축해 수요자 가치 중심의 ESG 경영과 소속시설 품질 향상 및 시스템 개선, 종사자 전문역량 및 소통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경남형 사회복지정책 연구개발 및 사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사회환경 및 복지 욕구에 맞춘 신규 사회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현장기반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경남도와 함께 위기가구 찾기 플랫폼 구축을 시도했으나 정부의 복지로와 중복되는 점이 있어 이를 제외하고 경남도민이 필요로 하는 ICT 기반 돌봄자원 관리 및 정보안내 플랫폼을 구축하고 복지자원 정보안내를 연동하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경남사회서비스원은 경남도민의 신수요에 대한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규 사업과 지원 방안을 도출해 도정 정책 방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통해 경남 도민의 수요자 체감복지를 높여 촘촘하고 두터운 경남 사회서비스 견인을 위한 선도 역할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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