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교육지원청은 18일 산청군 시천면 일원에서 유·초·중·고등학교 교감 20여 명을 대상으로 진로(학)와 자유학기 지원을 위한 역량강화 현장 체험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배움, 꿈, 미래를 디자인하는 진로(학)와 자유학기 운영의 어려움을 지원하고, 우수사례 적용 가능 여부를 검토하는 등 진로교육과 자유학기를 활성화할 수 있는 지원 역량을 키우고자 마련했다.
오전에는 체험처인 ‘여왕벌과 황서방’에서 초·중등 학교별 교육과정과 진로(학)와 자유학기 운영의 어려움과 우수사례를 공유하면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초등학교는 농촌 소규모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 활성화 방안, 중학교는 학생 참여형 수업과 성장중심 평가를 위한 전문적학습공동체 효율적 운영 방안, 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인력풀 확보 및 활용 방안 등 매우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이후 ‘나를 찾아가는 자유학기’라는 주제로 꿀벌생태를 탐방하고 천연비누 만들기를 체험함으로써 교육생태계 확장을 지원했다.
오후에는 산청교육 특색과제인 ‘남명의 경의를 실천하는 선비교육’ 활성화를 위해 남명기념관, 산천재, 덕천서원 등 진로체험처를 탐방했다.
연수를 기획한 송상돈 장학사는 “농촌지역 학생들이 자신의 결을 살리고 미래를 꽃 피울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학교 간, 급별 간 정보를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서현 교육지원과장은 “농촌의 소규모학교 공동교육과정, 진로교육, 자유학기, 고교학점제에 대한 교감 선생님의 이해와 역량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산청다운 인재를 길러내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산청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진로교육과 자유학기 등 활성화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일에는 초·중학교 진로와 자유학기 업무담당 교사 20여 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원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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