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 미술 주간 ‘감감희소식’ 운영
경남도립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 미술 주간 ‘감감희소식’ 운영
  • 백지영
  • 승인 2024.06.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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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은 경남도립미술관이 전시와 교육, 콘서트, 예술 장터 등으로 풍성하게 꾸린 9일간의 미술 축제에 나선다.

경남도립미술관은 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개관 20주년 기념 미술주간 ‘감감희소식’을 운영한다.

‘감감희소식’은 경남도립미술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형 행사로 기간 내 미술관을 방문하는 누구나 다채로운 미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전시 4건, 교육 프로그램 4건 6회, 도슨트 3건 41회, 문화행사 3건 4회, 이벤트 4건 5회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새로운 전시 4종이 동시 개막한다. 경남도립미술관이 20년간 수집한 소장품과 그 소장품을 분석해 100년간 한국과 경남미술의 큰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 ‘GAM 컬렉션:미래의 기억’이 1·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경남 추상미술 대표작가인 전혁림·이성자·이준, 공통된 조형성을 지닌 동시대 작가 조재영·전현선·오유경을 통해 추상의 의미를 탐구하는 관객 참여형 전시 ‘추상과 관객’이 3층 전시실에서 막을 올린다.

경남의 대표작가 전혁림 화백의 작품 10점을 미디어 콘텐츠로 제작한 실감 미디어 전시 ‘전혁림, 푸른 쪽빛 너머로’는 1층 영상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지난 2020년 10월부터 도민 참여로 제작돼 미술관 앞마당에 설치했던 최정화 작가의 ‘인류세’를 미술관 1층으로 옮겨 보이는 수장고 형태로 전시하는 ‘보이는 수장고-인류세’는 1층 카페 옆 유휴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두 주요 전시 ‘GAM 컬렉션:미래의 기억’·‘추상과 관객’와 관련된 공공 교육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한다.

매년 진행하는 ‘뮤지엄 렉처’도 돌아왔다. ‘경남미술 100년’을 주제로 하는 첫 강연(25일 오후 2시)을 비롯해 오는 7월까지 총 3차례 강연이 진행된다. 학술 세미나는 ‘동시대 지역 공립미술관의 전시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26일 오후 2시에 개최된다. 강연과 세미나는 모두 미술관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29일에는 ‘GAM 컬렉션:미래의 기억’·‘추상과 관객’ 전시의 기획을 맡은 담당 학예연구사의 ‘큐레이터 토크’가 오후 3시와 오후 4시 각 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전시 해설 프로그램은 전시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하루 4회 진행된다. ‘모두를 위한 도슨트’라는 제목으로 청각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과 교원 초청 도슨트도 운영할 예정이다.

주말 문화 행사도 준비했다. 22일과 23일 미술관 앞마당에서 지역 미술가들이 참여해 예술 상품을 판매하고 교육·체험 콘텐츠를 제공하는 ‘감감 아트 빌리지’를 개최한다. 29일과 30일에는 미술관 앞마당에서 감감희 콘서트와 영화 상영에 나서는 한편 오후 8시까지 미술관을 야간 개장한다.

‘감감희소식’ 기간 모든 전시와 프로그램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미술관 누리집(gam.gyeongnam.go.kr)을 통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장은 “경남도립미술관 개관 20주년을 맞이해 도민과 함께 미술로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보다 쉽고 편하게 미술관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GAM:컬렉션 미래의 기억’展 이진주 作 ‘기억의 방법’.
‘추상과 관객’展 이준 作 ‘당천(當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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