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금융권 횡령 1804억…회수 9.7% 불과
6년간 금융권 횡령 1804억…회수 9.7% 불과
  • 하승우
  • 승인 2024.06.2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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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국 의원 "준법의식 결여"
지난 6년여간 금융권에서 발생한 횡령 사고 규모가 180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에 따르면 2018년~2024년 6월까지 6년 반 동안 횡령액은 1804억원에 달했고, 은행권이 1533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에 이어 저축은행은 165억원, 증권은 61억원, 보험은 43억원, 카드 3억원 순이었다.

은행의 경우 우리은행이 735억원(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저축은행은 케이비저축은행이 78억원(1명)으로 가장 많았다.

손해보험은 KB손해보험이 11억원(3명), 생명보험은 삼성생명이 8억800만원(3명)으로 횡령액이 가장 많았다.

카드업권은 우리카드가 2억5000만원(1명), 증권업권은 NH증권이 40억원(4명)으로 가장 많았다.

횡령액은 2021년부터 수백억원대로 불어났다. 그러나 횡령액의 환수율은 매우 낮았다.

2018년~2024년 6월까지 발생한 횡령액 1804억2740만원 중 환수된 금액은 175억4660만원으로, 환수율이 전체 9.7%에 그쳤다.

이에 강민국 의원은 “금융감독원의 관리ㆍ감독을 비웃듯이 횡령 사건이 매달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금융사 임직원의 준법의식이 결여됐다는 것이며 금감원의 금융사고 대책인 내부통제 방안으로는 금융사의 횡령 등의 금융사고를 예방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7월부터 시행되는 책무구조도가 확실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감독하고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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