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아니라고 우겨댈 사람이 있을까?
사교육은 공교육에 비해서 상업적 요소가 더 가미되어 있다 해도 분명히 교육은 교육이다. 그러니까 사교육에 허위과장광고 같은 것은 없어야 된다는 정신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영어교육에 대해서 단시일 내에 미국 사람을 만들어준다는 등의 광고를 몇 %나 믿을 수 있을까? 코미디 작품은 곧이곧대로의 말로만 구성될 수가 없어서 억지, 과장 등의 요소가 필수이고, 국민 대다수가 코미디를 즐기니까 그런 수요를 충족시키는 수단 중의 하나가 그런 뻥튀기 광고일까?
어떤 신문 독자의 의견에는 ‘정부에서 기술자를 외국에 파견할 때 통역관을 대동시키는데 기술자에게 외국어 교육을 시켜서 기술자만 보낸다면 경비를 절감할 수 있어서 국가 재정의 건전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내용이 있었다. 이상적인 견해이긴 하지만 환상적이기도 하여 외국어 사교육에 대한 과장광고와 좀 통하는 바가 있을 것 같다.
교육개혁이라는 말이 오래 전부터 있었는데 교육과 관련된 과장광고 추방도 그 대상이 되어야 할 것이다. 교육관련 방송 프로에서 ‘00어(외국어) 쉬워요’라는 제목을 과장된 것이라고 까지 할 수는 없겠지만 수많은 사람들 중에는 융통성이 부족한 사람들도 있어서 ‘외국어 공부가 쉽다는데 나는 잘 되지 않으니 공부할 팔자가 못 되나 봐.’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00어 좀 더 알차게 공부..., 태산이 높다 해도 00어가 어렵다 해도...’ 등등과 같은 표현을 사용한다면 더 현실적이며 교육적일 수도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