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5.9(목)5.8(수)5.7(화)5.6(월)5.3(금)5.2(목)5.1(수) [경일칼럼] 코로나19에서 얻은 교훈 [경일칼럼] 코로나19에서 얻은 교훈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만산의 연초록이 시월 단풍보다 아름답지만 올해 연록산은 한없이 애처롭기만 하다. 봄이 이토록 아름답게 보이지 않은 적이 언제 또 있었던가.금세기 가장 힘든 몹쓸 돌림병이 우리 인간을 덮치고 있다. 모두들 아우성이고 세계의 시계가 멈추어 선 듯하다. 상가는 텅 비었고 우두커니 손님을 기다리는 주인의 뒷모습은 한없이 서글프다. 당장 하루를 살아내기가 힘들다. 경제는 붕괴 일보 직전이고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는 가장은 일터에서 밀려나니 사랑하는 아이들의 눈만 애절하게 보고 있다. 죄 없이 가택 연금으로 묶여 살아야 열린칼럼 | 임규홍 (경상대 인문대학 국문학과 교수) | 2020-04-23 23:24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