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50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9.15(금)9.14(목)9.13(수)9.12(화)9.11(월)9.8(금)9.7(목)9.6(수) 오늘의 저편 <33> 웃음이 가득한 얼굴로 여주댁은 몸을 살짝 뒤척였다. 꿈길 따라 길을 떠난 그녀는 남편 김 씨와 만나고 있었다. 남편은 조금도 늙지 않은 신혼 초의 모습 그대로였다. 앞서가던 김 씨가 슬그머니 손을 내밀어 여주댁의 손을 꼭 잡았다. 남편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던 여주댁은 나룻배 한 척이 물결에 흔들리고 있는 강가에 이르렀다. ‘이런 곳에 웬 배가 있누?’ 여주댁은 무척 쓸쓸해 보이는 나룻배를 바라보며 입속말로 중얼거렸다. 먼저 나룻배에 올라탄 김씨는 여주댁에게 손을 내밀었다. 남편의 부축을 받으며 그녀도 배에 올랐다. 그와 동시에 배는 연재소설 | 이해선 | 2012-03-29 15:32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371372373374375376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