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사, 진주의료원 해법 가져왔나?
김지사, 진주의료원 해법 가져왔나?
  • 곽동민
  • 승인 2012.03.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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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지역 도 산하기관 방문…직원들 격려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27일 진주지역 도 산하 기관 3곳을 잇따라 방문했다. 특히 경영부실 등으로 노사간 갈등을 빚기도 했던 진주의료원을 방문, 간담회도 가져 향후 김 지사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김지사는 이날 오후 4시 진주의료원을 방문, ‘진주의료원 간부 및 노조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부실경영 등 의료원이 당면한 문제점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서는 예산지원 확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석용 진주의료원 노조지부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타 지자체는 다양한 방법으로 의료기관 지원에 나서고 있는 반면 경남도는 예산지원에 인색하다고 말했다”며 “병원이 지고 있는 부채에 대해서도 지원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한꺼번에 많은 금전적 지원을 하지는 못하겠지만 연차적으로 나눠서 지원하는 방법 등 여러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후 3시 경남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한 김 지사는 도내 강소농 육성과 농촌진흥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 경과를 보고 받고 지난 14년간 농수산물 수출 전국 1위를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최복경 농업기술원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2014년 조성될 미래농업과학센터 내에 농업인회관을 유치해 줄 것과 올해 3월부터 운영중인 강소농 기술지원단에 인력 증원과 예산지원, 기간제 근로자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건의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에대해 “말 뿐이 아닌 제대로 된 검토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업인을 섬긴다는 마음가짐으로 경남 농업 미래를 이끌어나갈 파수꾼으로 일해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남도문화예술회관을 방문한 김 지사는 올해 예정된 기획공연과 전시에 대해 보고 받았다.

김 지사는 전시실 등 시설을 둘러보고 난 뒤 “유명 예술가들이 공연하고 싶은 곳, 전국에서 관람하러 오고 싶은 명품 문화의 전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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