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백은 1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2012 KB금융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 은퇴식을 하고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남자 500m 세계신기록을 보유한 성시백은 한국 쇼트트랙의 대들보였지만 큰 대회에선 불운 징크스가 있었다.
그러나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500m 결승전에서 결승선을 앞에 두고 넘어져 은메달에 그친 것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때도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1,000m 종목에선 중국 선수의 반칙에 휘말리는 불운을 겪어 동메달에 머물렀다.
연세대에서 스포츠심리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성시백은 학업을 계속하면서 진로를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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