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무역 상승기류 기대
도내 무역 상승기류 기대
  • 황상원
  • 승인 2012.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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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들 수출계약·수급상황 호조세 전망
최근 부진했던 경남지역 수출기업의 경기가 2분기에는 다소 나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2일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노성호)가 도내 주요 수출업체 8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2/4분기 경남지역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에 따르면, 2분기 EBSI는 106.7로 나타나 수출경기가 전분기(79.0)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EBSI 지수가 100이상이면 경기 부진세보다 호조세를 전망하는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경남지역의 EBSI는 최근 2년6개월 동안 지난 1/4분기에 79.0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곧바로 반등세를 보이며 2/4분기 27.7p 상승한 106.7롤 기록했다. 이는 한·미-FTA 발효에 따른 수출 기대효과, 제2차 그리스 구제금융안 통과로 인한 유럽 재정위기의 안정화 기대감 등으로 해외 수출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판단으로 분석된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지역의 수출업체들은 수출상품제조원가, 수출단가, 자금사정 등 업체 내부 상황은 1분기보다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수출계약, 수출국경기, 국제수급상황 등 대외적인 환경은 호조세를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경남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인 선박은 1/4분기(62.5)에 이어 하락세가 예상되고, 1/4분기(83.3)에 부진했던 기계류는 보합세를 전망했다. 휴대전화는비교적 수출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한 반면 대부분의 품목은 보합세 및 부진세를 점쳤다.

지역 수출업체는 2분기 주된 애로요인으로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32.4%), 원재료 가격상승(21.1%), 수출대상국 경기부진(15.5%) 등을 꼽았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김선정 과장은 “ 최근 한·미FTA 발효와 그리스 구제금융결정 등으로 2/4분기의 수출경기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유럽 재정위기는 진행형이다”고 지적하며 “ 경남수출 기업은 수출경기의 대외위협 요인들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야 함은 물론 한·미 FTA의 적극 활용 등을 통해 채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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