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사설
주 5일 수업 조기정착 필요하다
경남일보  |  gnnews@gn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2.04.05  00:00:00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초·중·고 주 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된지 한 달째를 맞았다. 주 5일 근무가 확대 실시됨에 따라 자녀의 주 5일 수업제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참여 학생들이 늘면서 점차 주 5일제 수업도 서서히 정착되어 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 다행스럽다.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기준 주 5일 수업제에 참여하는 도내 학생은 시행 첫주보다 1만5000여 명이 늘어난 10만2000여 명(23%)으로 집계됐다. 시행 첫날인 지난달 3일 경남지역 전면시행 학교는 초·중·고를 포함해 951개교로 8만6196명이 참여했으며 이는 당시 전국 평균 8.8%보다 월등히 높았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늘고 있는데다 전체적인 프로그램 개설기관이나 그 수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게 도교육청의 분석이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주 5일제 수업으로 자녀들의 늘어난 여가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주 5일 수업이 활성화될수록 강사 구인 등을 위한 학교 자체예산이 부족해 도교육청이 예산집행을 서둘렀으면 하는 눈치다. 또한 전체 수업시수는 줄지 않았는데 주 5일 수업제로 토요일 수업이 없는 만큼 평일 수업은 늘어 그만큼 부담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교육당국이 귀 기울여 들을 필요가 있는 대목이다.

어쨌든 주 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된 만큼 조기정착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된다. 우선 어린 학생들의 ‘놀토’ 방치와 중·고교생의 일탈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토요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제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망국적인 사교육을 조장하는 결과가 예견되는 만큼 억제대책도 뒤따라야 한다. 특히 농촌지역 학생들에 대한 교육적인 배려는 더욱 절실하다. 그렇지 않아도 도시 학생들에 비해 공교육 및 사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낮아 경쟁력이 더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농촌에서 공교육이 붕괴되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보완대책이 시급하다. 따라서 국가와 지자체, 교육청은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문화적·교육적 인프라를 확충하고 학생들을 위한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해 주 5일 수업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경남일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