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를 둘러 싼 네 사람의 갈등
의자를 둘러 싼 네 사람의 갈등
  • 경남일보
  • 승인 2012.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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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경남연극제 <의자는 잘못없다>
의자는 잘못없다  (작/선욱현, 연출/조증윤)

한국연극협회 김해지부-극단 번작이

5일 오후4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연출의 변=어머니 묘라는 매개체를 통해 두 가족의 응어리를 풀어가는 이야기이다.

내 이웃이나 가족을 이해하며 살기란 쉽지 않다. 이야기보따리를 풀고 이해하려고 하면 이해하지 못할 일도 없다. 한참을 지나 이야기해보면 별일도 아니었고 이해하지 못할 일도 아니었는데도 자꾸만 원망스럽고 화가 날 때가 많다. 이 이야기가 어쩌면 너무도 평범한 얘기일 수도 있다. 평범한 이야기를 따스하고 소박하게 풀면서 가족과 웃을 이해하는 시간이었으면 한다. 배우들의 몸짓, 지극히 절제된 소도구들로 이야기를 전달하고 관객과 함께 웃고 우는 극을 만들고자 한다.

▲작품줄거리=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시험 준비를 하던 강명규, 어느 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한 가구점 앞에 놓여있는 의자를 보고 반하게 된다.

명규는 그 의자를 구입하려 하지만 가구점 주인인 문덕수는 그 의자는 자신의 딸인 선미가 만든 것이라 파는 물건이 아니라며 거절을 하고, 어떻게 해서든 그 의자를 소유하고 싶어 하는 명규, 그런 명규를 이해할 수 없는 아내 지애, 가지고 싶어 한다면 줄 수는 있지만 돈은 받을 수 없다는 제작자 선미, 계약을 제대로 지켜야 의자를 넘겨줄 수 있다는 장사꾼 덕수. 네 사람의 갈등은 점점 높아져만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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