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시에 따르면 증산마을은 4대강 개발사업으로 낙동강변 둔치의 농경지가 사라져 새로운 영농기반을 모색하던 중 물금읍사무소와 물금농협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마을인근 600여평의 농지를 활용해 주말 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말 체험농장은 지난달까지 농업체험 활동의 특성을 고려해 1인당 10평씩 총 54명에게 분양을 완료했으며, 분양받은 도시민들은 1년간 농지 임대료로 10만원씩을 부담하게 된다.
주말 체험농장 운영은 농사경험이 풍부한 마을이장이 직접 현장에서 농작물 재배기술을 지도하고 부대시설로는 휴식공간 및 농기구 창고가 있으며 농기구, 친환경퇴비 등도 참여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고경열 증산마을 이장은 “농민들이 직접 경작을 하는 것보다 주말농장을 분양하는 것이 소득이 높다”며 “도시민들은 주말농장 운영을 통해 가족의 건강도 챙기고 아이들의 자연학습 체험뿐만 아니라 가족의 먹을거리를 직접 가꿀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증산마을은 앞으로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주말 체험농장을 체계적인 방법으로 개선하고 재배 면적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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