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테르 가즈민 필리핀 국방장관은 북한이 이달중 발사 예정인 장거리 로켓이 필리핀 본토에 떨어질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
그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이 당초 계획보다 멀리 날아가면 필리핀 영토에 떨어질수 있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경계를 늦추지 말고 로켓 파편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비상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즈민 장관은 또 북한의 로켓 발사시점과 관련해 "4월15일은 김일성 생일 10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날"이라고 말해 실제 발사가 이때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지난주 스콧 스위프트 미 제7함대 제독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로켓관련정보를 모두 제공해 달라고 요청해 확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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