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북부 노르망디의 팡리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원자로가 5일(현지시간) 화재로 셧다운(가동중단)됐다고 원전 운용사 EDF가 밝혔다.
EDF는 성명을 통해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원자로 냉각시스템의 펌프에서 유출된 오일에 붙은 2곳의 불길을 껐다고 발표했다.
불은 금방 진화됐으나 화재로 원자로 내 냉각펌프가 손상되면서 냉각수가 유출됐다.
EDF는 또 긴급점검팀이 원전에 진입해 시설물을 점검한 결과 추가 화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는 세계에서 원자력 의존도가 가장 높은 나라로, 현재 58개의 원자로가 가동 중이며 전력의 75%를 원자력으로 충당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이후 프랑스에서는 원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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