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창원서 전북전, 개막 승리 후 1무3패
개막전 승리 이후 1무3패.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경남FC가 오는 8일 오후3시 홈인 창원축구센터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2012 K-리그 6R 경기를 치른다.
지난 1일 인천 원정경기에서 3패 끝에 무승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긴 경남FC 이기에 이번 전북과의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절박한 경기다.
하지만 현재 리그 순위 13위로 처진 경남FC에게 전북 현대는 만만치 않는 상대. 역대 전적도 5승3무9패로 열세다. 하지만 1승이 아쉬운 경남FC는 이번에는 반드시 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홈 경기 전적도 3승2무2패로 전북에 앞서 있다는 점도 경남FC에게 희망적이다. 다행스럽게도 전북도 팀 사정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
양팀 다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라도 승리는 필요한 상황. 결국 집중력의 차이에서 승패를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은 지난1일 인천원정경기에서 후반 15분 이용기가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우리 선수들은 몸을 사리지 않고 인천의 파상공세를 막아냈고 마침내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인천이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6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한 반면, 1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경남은 5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해 대등한 경기력을 보였다.
인천원정 종료후 최진한 감독은 "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격돌하는데 반드시 이기겠다. 프로 경기에서는 분위가 대단히 중요한데 특히 우리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 좋은 분위기를 많이 타는 편이다. 남은 기간에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이길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 현대는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 조성환, 심우연, 임유환이 부상으로 경남전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31일 대구와의 경기에서 보듯이 전북 루이스와 에닝요, 이동국의 발을 묶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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