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씨는 이번 4·11총선을 앞두고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김해지역에 연구회 이름으로 사조직을 운영하면서 선거구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선거활동과 운영경비 명목으로 72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인터넷을 통한 선거홍보와 총괄 관리책으로 활동하며 곽씨로부터 9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연구회 사무국장 정모(34)씨도 함께 구속했다.
사조직의 고문 및 후원회장인 심모(67)씨 등 3명에 대해서도 경찰은 선거활동비 명목으로 260만원에서 1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이밖에 지난 2월부터 3월초까지 김해 외동 선거운동사무실에서 전화로 경선투표 참여 및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모(46·여)씨 등 4명과 일당 5만원을 수수한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선거구민들을 상대로 1700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곽씨는 지난 3월 초 민주통합당 김해을 후보자 경선에서 김경수 후보에 패해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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