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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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명진
  • 승인 2012.04.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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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 등친 절도범 잇따라 붙잡혀
아는 사람을 등친 절도범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서부경찰서는 9일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의 집에 놀러가 현금 430만원을 훔친 혐의로 노모(48)씨를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지인 김모(51·여)씨가 계금을 타 보관하고 있는 것을 알고, 막걸리를 사 들고 놀러가 같이 술을 마시던 중 김씨가 잠시 마트에 간 사이 냉장고에 들어 있던 현금 43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런가 하면 재워준 은혜를 절도로 갚은 20대도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지난 7일 자신을 재워준 선배의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김모(29)씨에 대해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해 12월3일 오후8시께 창원시 의창구 선배 김모(34)씨의 아파트에서 선배가 출근하고 없는 틈을 노려 베란다 창문으로 침입해 안방에 있던 금반지 3개, 팔찌 1개 등 5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의 지인들을 상대로 조사 중 선배와 연락을 끊은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범행 한달 전 직장을 구하기 위해 선배의 집에 머물면서 선배가 야간 근무로 집을 비운다는 사실을 알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앞서 4일에는 친구의 지갑과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난 20대 여성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여성 김모(20)씨는 지난 2월께 남자친구가 잠든 틈을 이용해 몰래 지갑을 훔쳐 남자친구의 직불카드로 180만원을 인출하고 도주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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